
안세영은 25일(현지시간) 프랑스 트랑블레앙프랑스 아레나 그랑 파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1위 푸살라 신두(인도)를 게임 스코어 2-1(16-21 21-11 21-12)로 꺾었다.
첫 게임에서는 신두의 공격에 고전했다. 초반 4-2로 앞섰지만 상대의 강한 스매시와 네트 플레이에 밀려 11-15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다. 결국 16-21로 첫 게임을 내줬다.
두 번째 게임부터 흐름이 달라졌다. 안세영은 안정적인 수비와 공격적인 플레이로 11-7 리드를 잡았다. 이후 연속 득점으로 19-8까지 달아난 끝에 21-11로 승리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게임에서도 초반 5-8로 뒤졌지만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11-9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간 안세영은 이후 점수 차를 벌리며 21-1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두와의 상대 전적도 11전 전승으로 늘렸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2024년과 2025년에 이어 프랑스오픈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19년 첫 우승까지 포함하면 대회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국제대회 여자 단식 통산 우승 기록도 48회로 늘렸다. 안세영은 18일 덴마크오픈에서 통산 47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의 종전 최다 기록인 46회를 넘어선 데 이어 일주일 만에 기록을 추가했다.
올 시즌 성적은 67전 66승 1패로 승률 98.5%다. 3월 전영오픈 결승에서 왕즈이(중국)에게 패한 이후 50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중국 마스터스, 아시안게임, 덴마크오픈에 이어 최근 출전한 5개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다.
안세영은 지난해 세운 한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인 11회에도 한 걸음 다가섰다. 올해 남은 대회에서 한 차례 더 정상에 오르면 자신의 기록과 타이를 이루고, 두 차례 우승하면 새로운 기록을 세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