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함께 이용 복합 교육·문화시설

경북교육청이 장애학생 맞춤형 교육과 자립 지원을 위한 특수교육원 건립에 본격 착수했다. 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하고 2030년 2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낸다.
경북교육청은 '(가칭) 경상북도교육청 특수교육원' 건립사업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열고 ㈜한들종합건축사사무소 김영근 대표의 작품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특수교육원은 영천시 고경면 옛 청경초등학교 부지에 총사업비 295억 원을 투입해 지상 4층, 연면적 4974.3㎡ 규모로 조성된다. 경북교육청은 오는 10월 설계 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5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하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장애학생의 교육적 요구와 발달 특성을 반영한 전문 교육공간을 구축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복합 교육·문화시설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의 자립생활과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하는 특수교육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학생들이 실제 생활과 연계된 체험활동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 훈련실과 진로·직업 실습 공간을 갖출 예정이다.
또 장애 유형과 발달 특성에 맞춘 전문 교육환경을 마련해 다양한 직업 분야를 탐색하고 사회참여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학부모와 교직원을 위한 전문 치료지원실, 교원 연수실, 상담 라운지도 들어선다. 이를 통해 장애학생에 대한 교육·치료 지원을 강화하고 학부모 상담과 교원의 특수교육 전문성 향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주민과 함께 이용하는 열린 북카페와 복합문화공간도 조성된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누구나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해 지역사회 통합과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특수교육원은 장애학생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자립과 사회참여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은 물론 지역사회가 함께 소통하는 열린 교육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