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퐁피두센터 한화서 무료 전시

한화문화재단이 AI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AI 기술을 예술로 풀어낸 전시를 선보인다. 앤트로픽이 국내 문화예술재단과 협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문화재단은 23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아트 커미션 프로젝트 'AS___AS POSSIBLE' 전시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앤트로픽의 AI 연구에서 출발한 질문을 국내 작가들이 예술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앤트로픽은 신작 제작을 후원하고 작가들이 창작 과정에서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Claude)'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전시에는 남민오, 염인화, 우박 스튜디오, 정가희, 추미림 등 국내 작가 5팀이 참여한다. 작가들은 AI 시스템이 어떤 원리로 작동하는지 이해하는 '해석 가능성(Interpretability)'과 AI가 인간의 의도와 가치에 부합하도록 하는 '정렬(Alignment)' 등을 작품의 주요 주제로 삼았다.
전시명 'AS___AS POSSIBLE'은 '가능한 한 ○○하게'라는 의미다. '가능한 한 정확하게', '가능한 한 이해하기 쉽게' 등 다양한 해석을 통해 기술이 추구하는 목표와 기준에 질문을 던진다.
작품은 영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확장현실(XR),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로 구현됐다. 퐁피두센터 한화 G층과 1층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화문화재단은 이번 협업을 계기로 해외 미술관의 주요 작품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존 활동에서 나아가 국내 동시대 작가들의 창작을 지원하는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성수 한화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앤트로픽과의 협업을 통해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지점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할 것"이라며 "해외 미술관의 컬렉션을 국내에 소개하는 기존 활동과 더불어 동시대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는 재단의 기획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