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AI주 반등에 혼조 마감⋯WTI, 중동 불안에 상승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입력 2026-10-20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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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고 있다. (뉴욕/EPA연합뉴스)

뉴욕증시 마감

뉴욕증시는 AI 기술주가 반등한 가운데 혼조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38포인트(0.07%) 내린 5만1966.03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1.29포인트(0.41%) 오른 7690.7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90.85포인트(1.11%) 상승한 2만6430.89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84% 상승했고 아마존은 4.98% 올랐다. 테슬라는 3.76%, 스페이스X는 1.32% 상승했다. 반면 애플은 0.15% 하락했고 메타는 0.55% 내렸다.

특히 이날은 AI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도 1%대 강세를 보였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2.97% 상승했고 엔비디아는 1.38% 올랐다. AMD는 1.76%, 브로드컴은 1.78% 상승했다.

다만 네오클라우드 주력업체인 코어위브는 골드만삭스의 투자의견 상향에도 장 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0.44% 하락했다. 코어위브 주가는 부채 우려에 지난주 25% 넘게 급락하며 2025년 11월 이후 최대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앞서 CNBC방송이 소식통을 인용해 앤스로픽 3분기 실적을 보도한 이후로 AI 산업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는 상황이다.

론 알바하리 LNW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이들 기업이 떠안은 부채를 정당화할 만큼 충분한 자본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훨씬 더 까다롭게 따지게 될 것”이라며 “지난번 매도세가 나타나기 전까지만 해도 투자자들은 모든 AI 투자가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 것 같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7bp(1bp=0.01%포인트) 상승한 5.14%를 기록했다.

달러는 큰 변동 없었다. 유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1211달러, 파운드ㆍ달러 환율은 0.2% 하락한 1.3303달러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0.3% 상승한 158.55엔으로 집계됐다.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완화와 후티 반군의 석유 시설 공격이 맞물리면서 혼조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2.25달러(2.22%) 상승한 배럴당 103.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2월물 브렌트유는 0.31달러(0.28%) 내린 배럴당 109.5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CNBC방송에 따르면 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러 제재를 완화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장 초반 하락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와 천연가스 주요 수입국에 관세 100%를 매기는 법안 적용을 면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당분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도 시행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다만 중동에서의 불안감이 다시 커지자 유가는 요동쳤다. 이란 지원을 받는 후티 반군은 리야드 킹 칼리드 국제공항과 아브하 국제공항, 사우디 아람코 시설, 샤이바 유전, 사우디아라비아 해군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정부는 아직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다만 후티 반군 공격이 격화하자 다음 주 예정됐던 미래투자이니셔티브(FII) 포럼을 내년으로 연기했다.

뉴욕금값 마감

국제 금값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하락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21.0달러(0.5%) 하락한 온스당 4160.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현물 금 가격도 0.5% 내린 온스당 4143.91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상승하면서 이자를 지급하지 않는 금의 투자 매력이 상대적으로 낮아졌다. 달러화 강세 역시 다른 통화를 보유한 투자자들의 금 매입 부담을 키웠다.

시장의 관심은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에 쏠리고 있다. 연준은 9월 올해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이달 금리 동결 가능성을 82.8%로 보고 있으며,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90%로 반영하고 있다.

포렉스닷컴의 파와드 라자크자다 시장분석가는 “중앙은행들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추가로 긴축해야 할 수 있다는 우려가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높은 금리가 유지되면서 금 투자자들은 채권시장으로 자금을 옮기는 것이 더 유리한지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연준이 다음 주 금리를 올릴지, 12월까지 기다릴지가 아니라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메시지”라며 “매파적 신호가 나온다면 금값이 단기적으로 추가 약세를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자들은 다음 주 발표될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에도 주목하고 있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로 향후 금리 경로를 가늠할 핵심 변수로 꼽힌다.

가상자산

주요 가상자산 가격은 상승했다.

미국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 20일 오전 8시 현재 24시간 전보다 0.68% 상승한 8만1996.7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 가격은 1.01% 오른 2405.73달러를 나타냈다.

XRP는 0.80% 상승한 1.30달러로, 솔라나는 1.91% 뛴 105.08달러로 각각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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