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상인증권은 19일 JYP엔터테인먼트(JYP Ent.)에 대해 고연차 아티스트의 활동 축소와 공연 원가 부담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6만원에서 5만2000원으로 13% 하향 조정했다. 다만, 트와이스의 재계약과 스트레이키즈의 월드투어 일정 발표 등 주요 모멘텀이 남아 있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JYP엔터테인먼트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9000원이다.
이나라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JYP엔터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을 2373억원, 영업이익을 411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 0.8%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 2368억원에 부합하지만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 436억원을 5.7%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공연 원가 부담과 전년 동기 대비 높은 기저가 꼽혔다. 3분기 국내 공연이 16회 진행되면서 비용 부담이 확대된 데다 지난해 같은 기간 반영됐던 스트레이키즈의 서구권 투어 초과 수익이 올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스트레이키즈 신규 앨범의 서구권 판매 물량 일부와 도쿄 팝업스토어의 상품기획(MD) 매출이 4분기로 이연되면서 3분기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상상인증권은 올해 연간 매출액을 7615억원으로 추정했다. 지난해보다 7.3%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6.3% 줄어든 1300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고연차 아티스트의 활동이 지난해보다 축소된 영향이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실적 추정치도 하향 조정했다. 올해 매출액 전망치는 기존보다 5.6%, 내년은 17.7% 낮췄다. 영업이익 추정치 역시 각각 8.0%, 20.0% 하향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422억원, 1388억원으로 전망했다.
향후 실적 회복의 관건은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 여부가 될 것으로 분석했다. 스트레이키즈 멤버들의 군 입대 시점이 다가오고 트와이스의 재계약 논의가 진행되는 만큼 기존 핵심 아티스트의 공백을 신인 그룹이 얼마나 빠르게 메울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투어 횟수와 음반 판매량을 보면 저연차 아티스트의 성장성은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모습"이라며 "고연차 아티스트의 공백을 저연차가 채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2024년 이후 매년 신규 아티스트를 선보이면서 차세대 라인업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엔믹스는 올해 4분기 일본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으며, 내년부터 일본 활동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