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이 집값 가른다"⋯동탄·판교 실거래가 최대 8억원 격차

입력 2026-10-1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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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역 인근 아파트 간 8.2억원 차이
성남·서울·동탄 등 역세권 분양 잇따라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 조감도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수도권 주택시장에서 역세권 여부에 따라 아파트와 오피스텔의 실거래 가격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 접근성과 생활 인프라가 주거지 선택의 주요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역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1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화성시 동탄구 GTX-A 동탄역 인근에 위치한 '동탄역 예미지 시그너스' 전용면적 84.64㎡는 6월 17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같은 생활권에 있지만 역과의 거리가 상대적으로 먼 '동탄역 경남아너스빌' 전용 84.03㎡는 같은 달 9억원에 거래됐다. 두 단지의 가격 차이는 8억2000만원에 달했다.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유사하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인근 '힐스테이트 판교역' 전용 84.95㎡는 7월 14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반면 판교역과 거리가 먼 '힐스테이트 판교 모비우스' 전용 84.80㎡는 8월 7억1480만원에 거래돼 7억520만원의 가격 차이를 보였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역세권 단지의 선호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역세권은 출퇴근과 생활 편의성이 높은 만큼 실거주 수요뿐 아니라 전·월세 수요를 확보하는 데도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역세권 여부가 시세를 결정하는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지만 꾸준히 선호되는 입지 조건인 만큼 신규 분양을 살펴볼 때 주요 판단 요소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이달 분양시장에서도 역세권 입지를 내세운 신규 단지들이 잇따라 공급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180번지 옛 성남KT부지 일원에 '힐스테이트 성남메트로블'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34층, 2개 동, 전용 74~95㎡ 총 189실의 주거형 오피스텔과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지하철 8호선 단대오거리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인근에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과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이 이전할 법조타운 조성 예정지가 있다.

라온건설은 서울 중랑구 중화동 303-9번지 일원에 '중화역 라온프라이빗 센트로'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6층, 3개 동 규모로 아파트 전용 45~126㎡ 176가구와 주거형 오피스텔 전용 20~59㎡ 74실 등으로 구성된다. 지하철 7호선 중화역 3번 출구와 가까우며 중랑천과 중화체육공원, 봉화산 등이 인접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경기 화성시 동탄구 반송동 일원에 '아크메르 동탄'을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7층~지상 최고 49층, 7개 동, 총 180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M1-1-2블록은 전용 84~188㎡ 812가구, M1-2-2블록은 전용 84~162㎡ 996가구다. 향후 개통 예정인 동탄인덕원선 반송역과 인접한 입지로, 반송역에서 동탄역까지 한 정거장 이동해 GTX-A 노선과 KTX로 환승할 수 있을 전망이다.

시티건설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 'GTX 운정중앙역 시티프라디움'을 공급할 예정이다. 3블록은 지하 4층~지상 48층, 4블록은 지하 4층~지상 45층 규모로 아파트 총 944가구와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선다. GTX-A 운정중앙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GTX-A 전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주요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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