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못지키면 역사앞에 죄인으로 남을 것" 개탄

윤종호(구미) 경북도의원이 군위군의 대구 편입까지 감수하며 추진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이 지연되고 있다며 정부의 재정지원 확대와 특별법 개정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15일 열린 제366회 정례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은 경북의 첨단산업을 세계시장과 연결하는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라며 "재원조달 문제로 사업이 사실상 답보 상태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군공항 이전사업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면서 사업시행자가 막대한 초기 사업비를 먼저 부담해야 하는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며 “국가 차원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2030년 개항 목표의 실현 가능성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국토교통부 기본계획에는 사업기간이 2030년까지로 명시돼 있지만 대구시는 최근 2033년 개항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밝힌 점을 언급하며 사업 지연 우려를 제기했다.
그는 "이는 단순한 사업 지연이 아니라 행정 신뢰의 문제"라며 "현실적인 사업 일정과 재원조달 계획을 도민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름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지만 사업시행자는 대구시"라며 군위군의 대구 편입까지 감수한 경상북도가 사업 추진과 재원조달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신공항 건설 관련 예산의 정부예산 반영과 함께 경북도지사의 공동사업시행자 참여, 국가 재정지원 및 선투자비용 보전 근거를 담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 개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아울러 대구시와 경북도가 상설 협의체를 구성해 특별법 개정과 국비 확보, 주민 피해 대책에 공동 대응하고, 구미~군위 고속도로와 대구경북 대순환철도 등 연계 교통망 확충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윤종호 경북도의원은 "군위군의 대구 편입까지 감수하며 추진한 신공항 건설 약속을 지키지 못한다면 역사 앞에 죄인으로 남을 수밖에 없다"며 경상북도의 책임 있는 대응을 거듭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