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KBO) LG 트윈스가 준플레이오프(준PO)를 앞두고 내야진의 두 가지 수비 조합을 검토한다. 신민재의 왼쪽 햄스트링 이상으로 2루에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무릎 부상에서 회복 중인 오지환의 수비 가능 여부가 중요해졌다.
LG는 14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꺾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했다. 다음 상대는 정규시즌 3위 KIA 타이거즈다. 두 팀은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5전 3승제 준플레이오프를 시작한다.
염경엽 LG 감독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끝난 뒤 오지환의 상태에 따라 내야 배치를 결정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오지환이 유격수로 출전하면 구본혁이 2루를 맡는다. 오지환의 출전이 어려울 때는 구본혁ㆍ이영빈을 각각 유격수와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이다.
오지환 역시 부상 여파를 안고 있다. 이달 5일 KIA전에서 귀루하다 왼쪽 무릎을 다쳤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는 선발 명단에 들지 못했다.
신민재의 교체로 LG는 기존 내야진을 그대로 가동하기 어려워질 가능성에 대비하게 됐다. 신민재는 14일 2-1로 앞선 8회말 1사 1ㆍ3루에서 번트 안타로 타점을 올렸다. 3루 주자 최원영을 홈으로 불러들였지만, 자신은 1루로 뛰는 과정에서 왼쪽 허벅지에 통증을 느꼈다.
신민재 대신 투입된 이영빈이 주루와 남은 2루 수비를 이어받았다. 이날 신민재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신민재에 대해 “내일(15일) 검진을 해봐야 할 것 같다. 상황이 쉽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검진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준플레이오프 출전에도 우려를 나타냈다.
불펜에서는 손주영의 회복 경과를 확인해야 한다. 올 시즌 31세이브를 거둔 손주영은 목 추간판 탈출증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염 감독은 트레이닝 파트와 논의해 손주영의 준플레이오프 엔트리 포함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동행이 가능하다면 선수단과 함께 이동하며 상태를 살피겠다는 구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