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LEC 대표 카르민 코프(KC)와 북미 LCS 대표 클라우드 나인 기아(C9)가 2026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월즈) 개막전에서 맞붙는다. 카르민 코프에는 탑 라이너 ‘칸나’ 김창동과 미드 라이너 ‘예후’ 강예후가 소속돼 있으며, 클라우드 나인 기아에는 탑 라이너 ‘타나토스’ 박승규와 미드 라이너 ‘로키’ 이상민이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두 팀은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 한 장을 놓고 경쟁을 시작한다.
라이엇게임즈에 따르면 월즈는 한국시간 16일 오전 3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라이엇게임즈 아레나에서 KC와 C9의 플레이-인 경기로 막을 올린다.
KC의 ‘칸나’ 김창동은 T1·농심 레드포스(NS)·디플러스 기아(DK)를 거쳐 2024년 5월 KC에 합류했다. DRX 육성군 출신인 ‘예후’ 강예후는 2026시즌 KC에 합류해 올해 LEC에 데뷔했다.
C9의 ‘타나토스’ 박승규는 DK 챌린저스 출신으로, 2024년 4월 C9에 합류했다. 국내에서는 2022년과 2023년 LCK 챌린저스 리그(CL) 스프링 파이널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바 있다. ‘로키’ 이상민은 지난해 C9에서 활약한 뒤 올해 한진 브리온(BRO)으로 이적했으며, 올해 6월 C9으로 복귀했다.
KC는 올해 신설된 LEC 시즌 개막 대회 ‘LEC Versus’와 스프링 시즌에서 잇달아 준우승했으며, 창단 후 처음으로 월즈 무대에 오른다. C9은 LCS 스프링 정규시즌에서 7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했고, 서머 플레이오프에서 라이온(LYON)을 3-1로 꺾고 월즈 출전을 확정했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KC와 C9 외에 브라질 CBLOL의 퓨리아(FUR), 아시아·태평양 LCP의 MVK 이스포츠(MVK)가 참가한다. 개막전에 이어 16일 오전 8시에는 퓨리아와 MVK가 맞붙을 예정이다.
퓨리아는 올해 CBLOL 스플릿 1에서 우승해 대전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했다. 스플릿 2에서는 준우승하며 브라질 2번 시드로 이번 대회에 나선다. MVK는 LCP 스플릿 3에서 3위에 올랐고, 시즌 누적 챔피언십 포인트로 출전권을 확보했다.
네 팀에 주어진 스위스 스테이지 진출권은 한 장뿐이다. 전 경기를 5판 3선승제(Bo5)로 치르며, 한 차례 패해도 패자조에서 다시 기회를 얻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을 적용한다. 최종 승리한 한 팀만 다음 단계로 올라가고, 나머지 세 팀은 대회를 마친다.
한국 LCK 대표인 젠지e스포츠(GEN)·한화생명e스포츠(HLE)·T1·DK는 24일 미국 텍사스주 앨런에서 시작하는 스위스 스테이지부터 출전한다. LCK는 앞선 15차례 월즈에서 10차례 우승했다. 올해도 정상에 오르면 2022년부터 5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다.
스위스 스테이지에는 직행한 15개 팀과 플레이-인 통과 팀을 합쳐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첫 라운드 대진 추첨은 19일 플레이-인 종료 후 진행된다. 1라운드에서는 같은 지역 팀끼리 맞붙지 않으며, 2라운드부터는 동일 지역 간 대결이 가능하다.
이후 같은 승패를 기록한 팀끼리 대결해 먼저 3승을 거둔 8개 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3패를 기록한 팀은 탈락한다. 기본적으로 단판제로 진행하되, 진출이나 탈락이 결정되는 경기는 3판 2선승제(Bo3)로 치른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8강부터 파이널까지 모두 5판 3선승제(Bo5)로 진행된다. 8강과 4강은 텍사스주 앨런에서 열리며, 파이널은 한국시간 다음 달 15일 오전 4시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