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디자인 기업 위한 업무공간 마련

서울 성동구 성수동 뚝섬역 인근에 정보기술(IT)·디자인 산업을 위한 업무복합시설이 들어선다. 건물 저층부에는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휴게공간도 조성된다.
서울시는 제9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분과위원회에서 '성수 준공업지역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성수동1가 656-1119번지 일대 기반시설 충분여부 심의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대상지는 성동구 성수동1가 656-1119와 2003일대로 대지 면적은 2275㎡다. 지하철 2호선 뚝섬역에서 약 100m,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에서 약 500m 떨어진 왕십리로변 준공업지역에 위치한다.
이번 계획에 따라 대상지에는 지상 11층, 높이 66.4m 규모의 업무시설과 근린생활시설이 조성된다. 용적률은 개발진흥지구 내 권장업종 도입과 공개공지 설치에 따른 인센티브를 적용해 약 560%로 계획됐다.
건물 저층부에는 근린생활시설을 배치하고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개공지를 최대한 확보한다. 빌딩 캐노피와 수목을 활용한 그늘길도 조성해 도심 속 휴게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2층 이상에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 컴퓨터·주변장치 제조업, 디자인업 등 관련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업무공간을 마련한다. 이를 통해 성수동 일대에서 증가하는 IT산업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기반시설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도로·공원·하수 등 6개 기반시설을 검토한 결과 공원·녹지와 하수도 분야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지 내 공개공지를 확보하고 노후화된 왕십리로 D600 하수관로를 전면 교체하기로 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성수동 일대의 노후 공간을 정비하고 IT·디자인 산업 활성화와 시민을 위한 푸른 쉼터 조성을 동시에 이뤄낼 것"이라며 "시민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업무복합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