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미국 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추가 긴축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공지능(AI) 투자 수익성에 대한 불안까지 겹치며 반도체주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15일 오전 9시 5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6.03% 하락한 21만8000원, SK하이닉스는 7.54% 내린 131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전자우는 5.70% 하락한 16만3700원, SK스퀘어는 8.10% 내린 78만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는 물가 지표가 악재로 작용했다.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했다. 전월 상승률인 3.4%보다 높아졌고 시장 전망치인 3.6%도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기준금리 인상 우려를 키웠다.
이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8% 하락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30% 급락했다. AI 인프라 투자의 수익성과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도 반도체주 매도 압력을 높였다.
국내 반도체주도 미국 기술주 약세의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날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 ASML의 실적 발표 이후 높아진 시장 기대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평가로 반등에 제동이 걸린 데 이어 미국발 물가 충격까지 더해지며 하락 압력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