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서교림(삼천리)과 김민솔(두산건설 We’ve)의 상금왕·대상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김민솔이,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이 앞선 가운데 남은 3개 대회에서 개인 타이틀의 주인이 가려질 전망이다.
14일 KLPGA에 따르면 서교림과 김민솔은 16일부터 18일까지 경기 이천시 H1 클럽(파72·6953야드)에서 열리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출전한다. 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2억7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회에는 선수 108명이 참가한다.
현재 상금순위에서는 김민솔이 15억4132만9428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서교림은 14억1321만6000원으로 2위다. 두 선수의 격차는 약 1억2811만원이다.
김민솔은 이달 열린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박민지가 2021년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넘어섰다. 이번 대회에서 단독 5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KLPGA 투어 최초로 시즌 상금 16억원을 돌파한다.
대상 포인트에서는 서교림이 563점으로 김민솔(486점)에 77점 앞서 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대상 포인트 90점이 주어지는 만큼 결과에 따라 선두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서교림은 올해 시즌 4승을 거두며 대상과 평균타수 부문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평균타수는 70.5319타로 김민솔(70.7671타)을 앞선다. 반면 김민솔은 상금과 신인상 포인트, K랭킹 등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김민솔은 대회를 앞두고 “시즌 막바지라 피로감은 있지만 컨디션 관리를 잘하며 좋은 샷 감을 유지하고 있다”며 “남은 매 대회가 중요한 만큼 흔들림 없이 내 플레이를 펼쳐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선수 외에도 김민선7(대방건설)이 상금 10억3227만9047원, 대상 포인트 368점으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유현조(롯데)는 11일 끝난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를 거두며 대상 포인트 366점으로 김민선7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유현조를 비롯해 유해란, 고진영, 이정은6, 박성현, 윤이나 등 해외 무대에서 활동하는 선수들도 출전한다.
KLPGA 투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만 남겨두고 있다. 상금왕과 대상뿐 아니라 다승왕, 최저타수상 경쟁도 아직 끝나지 않아 남은 대회 성적이 주요 개인 타이틀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