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대이란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수가 2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선박 추적 데이터 케플러를 인용해 전날 해당 해협을 통과한 원자재(상품) 운반선은 7척으로, 7월 23일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케플러 애널리스트는 “해협을 통과하는 원유량은 전쟁 개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주 대비 27% 감소해 일일 최소 1010만 배럴을 기록했다”며 “9월 평균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전쟁 전 수준의 74%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감소 대부분은 선박 간 화물을 옮겨 싣는 선박 간 환적(STS)이 오만만에서 줄어든 데 기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만만 연안과 홍해에서의 수출은 전쟁 전의 2배가 넘는 일일 670만 배럴로 증가해, 호르무즈 해협을 경유하는 공급 감소를 상쇄했다. 이로 인해 중동산 원유 수출 전체는 전쟁 전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에 따르면 이날 해협을 통과한 선박 수는 10척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4일과 5일 각각 20척을 웃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적었다. 지난 이틀 동안은 해협으로 들어간 선박 수가 나온 선박 수를 상회했다.
다만 이러한 집계에는 탐지를 피하기 위해 선박 자동 식별 장치를 끄고 통항하는 선박은 포함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