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영화계에 따르면 조철현 감독은 올해 2월 담도암 진단을 받고 치료를 이어오다 이날 오전 1시께 세상을 떠났다.
1959년생인 고인은 1987년 영화계에 입문해 약 40년간 영화 기획과 제작, 시나리오 집필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특히 이준익 감독과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추며 한국 영화계에서 활동해 왔다.
고인은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2003), '즐거운 인생'(2007), '님은 먼 곳에'(2008),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2010), '평양성'(2011) 등의 기획과 제작, 각본에 참여했다.
2015년 개봉한 '사도'에서는 각본을 맡아 제35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과 제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제21회 춘사국제영화제에서 각본상을 받았다.
2019년에는 영화 '나랏말싸미'로 감독 데뷔했다. 세종대왕의 훈민정음 창제 과정을 다룬 이 작품에는 송강호와 박해일, 고(故) 전미선 등이 출연했으며 누적 관객 96만여 명을 기록했다.
고인은 영화계에서 이준익 감독, 고 정승혜 대표와 함께 '유비·관우·장비'로 불릴 만큼 오랜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빈소는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장례식장 303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7시이며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