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기후위기 대응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함께 추진하는 ‘한국형 녹색대전환(K-GX)’ 전략을 공개했다. 지난달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K-이니셔티브’ 3대 비전 가운데 하나인 녹색대전환을 정부 정책과 민간 투자로 구체화해 본격 추진하겠다는 구상에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한국형 녹색대전환 전략 국민보고회’를 주재했다.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K-GX 전략과 민간 투자계획인 ‘K-GX 시그니처 프로젝트’가 발표됐다.
K-GX 전략은 정부와 경제계가 공동으로 마련했다. 재정경제부와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13개 부처와 대한상공회의소 등 17개 경제계 협회·단체가 참여한 ‘민관합동 K-GX 추진단’ 논의를 통해 세부 전략을 구체화했다.
추진단은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단장을 맡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간사를 맡았다. 민간협의체장은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 부총리와 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을 비롯해 최 회장과 경제·산업계 협회·단체 대표, 한화큐셀·포스코홀딩스·LG전자·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관계자와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K-GX 전략을 통해 산업과 에너지, 주거 등 경제·사회 전반의 녹색전환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업들도 대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한화큐셀은 핵심 청정발전 소재인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태양전지 기술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고, 포스코홀딩스는 철강 GX를 기반으로 한 탈탄소 산업 생태계 구축 구상을 내놓았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공동으로 국민 주거공간에 GX를 확산하는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이 대통령의 모두발언에 이어 최 회장이 민간 경제계를 대표해 발언하고, 이 부총리와 김 장관이 K-GX 전략과 시그니처 프로젝트 추진 방향을 설명했다. 이후 기업별 대표 프로젝트 발표와 전문가 토론이 이어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