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이 한국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내년 회계·세무·노동시장 변화에 따른 대응 전략을 제시한다. 회계기준과 세제 변화뿐 아니라 한국과 일본의 노동시장 차이까지 다루면서 국내 사업을 운영하는 일본계 기업의 실무 대응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달 20일 오후 2시 일본계 기업과 한국 진출을 검토 중인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2027년 일본계 기업을 위한 경영환경 변화와 대응 전략’ 세미나를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최근 국내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외국계 기업의 경영환경은 회계·세무·인사 등 여러 분야에서 동시에 변화하고 있다. 특히, 본사와 국내 법인 사이에 서로 다른 회계·세무·인사 체계를 적용하는 일본계 기업은 국내 제도 변화에 맞춰 본사 보고체계와 현지 경영전략을 함께 조정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회계 분야에서는 IFRS 18 도입이 주요 변화로 꼽힌다. IFRS 18은 기존 IAS 1을 대체해 기업의 재무성과 표시와 공시 체계를 바꾸는 기준이다. 손익계산서 내 수익·비용 분류와 중간합계 표시 등이 달라지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회계 처리뿐 아니라 경영진이 활용하는 성과지표와 본사 보고체계 등에 미칠 영향도 살펴야 한다.
세제 변화도 일본계 기업의 주요 관심사다. 정부가 올해 발표한 세제개편안에는 국내생산세액공제와 글로벌최저한세 개편, 외국인근로자 과세특례 변경 등 외국계 기업의 국내 투자·인력 운용과 맞닿은 내용이 포함됐다. 국내에 생산시설을 두거나 일본 본사와 인력을 교류하는 기업에는 세 부담과 투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다.
딜로이트 안진은 이번 세미나에서 이 같은 변화를 회계·세무·인사 등 4개 분야로 나눠 설명한다. 모든 세션은 일본어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강승수 딜로이트 안진 회계감사부문 파트너가 IFRS 18의 주요 내용과 일본계 자회사의 대응 방안을 설명한다. 김명규 세무자문부문 파트너는 2027년 개정세법을 토대로 국내생산세액공제와 글로벌최저한세, 외국인근로자 과세특례 등 일본계 기업과 관련성이 높은 내용을 짚는다. 이어 이성재 세무자문부문 파트너가 최근 국세행정 운영 방향과 세무조사 사례를 바탕으로 외국계 기업이 유의해야 할 세무 이슈를 소개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코모리 슈이치 딜로이트 컨설팅 Human Capital 본부 매니저가 한국과 일본의 노동시장 차이를 다룬다. 일본에서 활용해 온 인사제도나 조직관리 방식이 한국 사업장에서 동일하게 작동하기 어려운 배경을 살펴보고 국내 진출 일본 기업의 인사관리 과제와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서정욱 딜로이트 안진 JSG 리더는 “한국과 일본의 딜로이트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해 양국의 시각에서 주요 이슈를 살펴볼 예정”이라며 “일본 기업들이 한국 비즈니스 과정에서 직면하는 주요 과제를 점검하고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