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와 월트디즈니컴퍼니에 따르면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전 세계 누적 흥행 수입은 약 29억2550만 달러(약 4조1000억 원)로 집계됐다. 제임스 캐머런 감독의 ‘아바타’가 기록한 약 29억2370만 달러를 근소한 차이로 넘어섰다.
순위 역전의 결정적인 계기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재개봉이다. 디즈니와 마블은 ‘어벤져스: 둠스데이’ 개봉을 앞두고 9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를 세계 각국 극장에 다시 걸었다.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이번 재개봉으로 ‘엔드게임’은 현재까지 북미에서 약 3629만 달러, 북미 외 지역에서 약 8998만 달러 등 전 세계에서 1억2600만 달러 이상을 추가했다. 2019년 개봉 당시 벌어들인 약 27억9944만 달러에 재개봉 매출이 더해지면서 ‘아바타’를 넘어섰다.
두 작품의 역대 흥행 1위 경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9년 개봉한 ‘아바타’가 약 10년간 세계 최고 흥행작 자리를 지키다가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처음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아바타’가 2021년 중국에서 재개봉하면서 다시 ‘엔드게임’을 추월했고 이후에도 여러 차례 재개봉을 거치며 1위를 유지해왔다. 이번에는 ‘엔드게임’이 약 5년 만에 다시 정상을 되찾은 셈이다.
현재 집계상 ‘엔드게임’과 ‘아바타’의 격차는 약 190만 달러에 불과하다. 향후 두 작품의 추가 재개봉 성적에 따라 역대 흥행 1위 자리가 다시 바뀔 가능성도 있다.
다만 해당 순위는 물가상승률을 반영하지 않은 명목상 전 세계 극장 매출을 기준으로 한다. 물가를 반영한 흥행 순위에서는 오래전 개봉한 작품들의 순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