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빈 "데뷔 20년, 굴곡 많았다"⋯가수 지망생 울린 진심

입력 2026-10-0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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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방송 화면. (사진제공=TV조선)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방송 화면. (사진제공=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가 청양 주민들의 사연과 트로트 공연을 곁들인 첫 식탁을 차렸다.

5일 방송된 TV조선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 첫 회에서는 이수근과 안성훈, 김용빈, 윤나라ㆍ임태훈 셰프가 충남 청양을 찾아 지역 식재료로 음식을 만들고 주민들에게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나상도와 남승민도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합류했다.

첫 출장부터 멤버들은 폭우라는 변수를 만났다. 야외 주방에 비바람이 들이쳤지만, 이수근은 “다른 프로그램은 비가 오면 안 좋은데 우리는 호재다. 비 오는 날 음식과 노래가 좋지”라며 멤버들을 독려했다.

식재료 확보를 위해 고추 농가를 방문한 멤버들은 청양고추를 수확하고 농장 주인을 위한 ‘바램’ 무대를 펼쳤다. 이어 청양고추 먹기를 걸고 진행한 가위바위보에서 패한 안성훈이 매운맛에 눈물을 흘리며 웃음을 더했다.

주방에서는 두 셰프가 청양의 특산물을 활용한 요리를 선보였다. 윤나라 셰프는 직접 담근 찹쌀고추장과 구기자 육수로 고추장 짜글이 등을 준비했고, 임태훈 셰프는 청양 건고추와 구기자를 넣은 고기튀김을 완성했다.

주방 보조로 나선 김용빈은 대파김치 만들기에 도전했다. “저 잘하죠?”라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이를 맛본 이수근과 안성훈은 “너무 짜다”며 난색을 표했다. 김용빈이 “안 짜요”라고 주장하자 이수근은 “너 몸에 문제 있는 거야”라고 받아쳤고, 윤나라 셰프가 수습에 나섰다.

첫 손님으로는 ‘낭만 닥터’, ‘막걸리 부자’, ‘고추빵 삼총사’ 등 세 팀이 자리했다. 청양군 보건의료원장인 산부인과 전문의 김상경과 한의사 김진욱은 지역민을 위해 일하는 이야기를 전했다. 청양 한 달 살기를 계기로 정착한 ‘고추빵 삼총사’는 청양고추를 활용한 먹거리를 개발해 창업한 과정을 소개했다.

115년 된 양조장의 가업을 잇는 ‘막걸리 부자’의 사연도 공개됐다. 아들 권순오 씨는 아버지와 막걸리를 만들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품어온 가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미스터트롯4’에 지원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에 안성훈은 “오디션에서 한 곡만 준비하면 안 된다. 결승까지 가려면 필살기를 5곡은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상도 역시 “선곡할 때 스토리텔링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용빈은 “저도 데뷔한 지 20년 넘었다. 바로 잘되지 않았고 굴곡이 많았다. 굴곡이 있으면 오히려 좋은 것들도 많다. 자기 인생이 노래에 다 담겨서 나올 것”이라고 응원했다. 권 씨는 “항상 듣고 싶었던 말”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식사를 마친 뒤에는 디너쇼가 이어졌다. 김용빈이 ‘금수저’로 포문을 열었고, 안성훈은 ‘사나이 가슴에 비가 내리네’를 불렀다. 나상도와 남승민은 ‘밤열차’로 흥을 더했다.

권 씨에게도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졌다. 이수근은 “희망을 주고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된다면 이 자리를 기꺼이 내어드리겠다”며 마이크를 건넸고, 권 씨는 ‘울엄마’를 열창했다.

안성훈은 “목소리를 타고 났다. 지금이라도 트로트를 시작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평가했다. 김용빈도 “트로트계 없어서는 안 될 인재다. 꼭 ‘미스터트롯4’에 나왔으면 좋겠다”며 도전을 응원했다.

‘트롯 키친 달리는 디너쇼’는 전국 각지를 찾아 지역 식재료로 만든 음식과 트로트 공연을 선물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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