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1위 확정…가을야구 남은 순위는?

입력 2026-10-0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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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6 프로야구 정규시즌 우승팀이 결정됐다. kt 위즈가 5년 만에 정규시즌 정상에 오르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삼성 라이온즈도 2위를 확정한 가운데 이제 남은 경쟁은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의 3∼5위 싸움으로 좁혀졌다.

kt는 5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9-0으로 완승했다. 같은 시간 2위 삼성이 두산에 5-7로 패하면서 kt의 우승 매직넘버가 모두 사라졌다.

kt는 1회부터 7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장준원은 3점 홈런을 포함해 홈런 2개를 터뜨렸고, 안현민도 솔로 홈런을 보탰다. 선발 로건 앨런은 8이닝 동안 삼진 14개를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았다. kt는 86승 5무 49패, 승률 0.637을 기록했다. 삼성이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기고 kt가 남은 4경기에서 모두 패하더라도 순위가 뒤집히지 않는다.

kt의 정규시즌 우승은 2021년 이후 5년 만이자 팀 통산 두 번째다. 2021년에는 삼성과 순위 결정전까지 치른 끝에 정상에 오른 뒤 한국시리즈에서도 우승했다.

삼성은 82승 3무 54패로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삼성은 5일 두산전에서 7회 김성윤의 만루홈런으로 5-6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포스트시즌 진출권의 주인은 모두 정해졌다. 이제 KIA와 LG, 두산이 준플레이오프 직행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발을 놓고 순위 경쟁을 이어간다.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KBO리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의 경기.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kt 선수들이 팬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연합뉴스)

5일 경기까지 KIA가 75승 2무 61패, 승률 0.551로 3위에 올라 있다. LG는 75승 1무 63패, 승률 0.543으로 1경기 뒤진 4위다. 두산은 72승 5무 64패, 승률 0.529로 LG에 2경기, KIA에 3경기 뒤진 5위다. KBO

3위와 4위, 5위의 차이는 크다. 3위는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4위와 5위는 와일드카드 결정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4위는 1승의 이점을 안고 홈에서 경기를 치르지만, 5위는 2경기를 모두 이겨야 준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현재로써는 KIA가 가장 유리하다. KIA는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3연전을 모두 잡으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LG는 8연패에 빠지면서 3위에서 4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남은 경기가 적지만 경쟁팀 간 맞대결 결과에 따라 3위까지 올라갈 가능성이 남아 있다.

KIA는 6경기, LG는 5경기, 두산은 3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KIA는 삼성과 롯데, NC, SSG를 차례로 상대한 뒤 12일 광주에서 LG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LG는 6일 NC전에 이어 7일 두산과 직접 맞붙는다. 이후 롯데와 2연전을 치른 뒤 KIA와 최종전에 나선다. 두산은 6일과 12일 롯데를 만나고 7일에는 LG와 맞붙는다. LG-두산전과 KIA-LG전 결과가 최종 순위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이미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된 롯데도 변수다. 롯데는 남은 6경기에서 KIA와 LG, 두산을 각각 두 차례씩 상대한다. 롯데전에서 승수를 잃는 팀은 3위 경쟁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정규시즌 순위 경쟁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흥행 기록도 새로 작성됐다. KBO리그는 5일까지 699경기에서 누적 관중 1236만2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세운 단일 시즌 최다 관중 1231만2519명을 1년 만에 넘어섰다.

올해 평균 관중은 1만7685명, 전체 좌석 점유율은 85.2%를 기록했다. 10개 구단 가운데 역대 가장 많은 8개 구단이 100만 관중을 돌파했고, 리그는 3년 연속 1000만 관중과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정규시즌 잔여 경기가 남아 있는 만큼 최종 관중 기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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