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이 전쟁 이전 수준을 회복하는 가운데 ‘세계 원유 수송의 동맥’ 호르무즈 해협에서 선박 피격이 잇따르며 긴장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이달 들어 나흘간 최소 4차례의 선박 피격 사례가 보고됐다.
4일(현지시간) 로이터ㆍ연합뉴스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호르무즈 해협에서 유조선 1척이 또다시 정체불명의 발사체에 맞아 기관실이 손상됐다고 발표했다.
승무원은 다치지 않았고 환경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UKMTO는 전했다. 단 해당 사건이 정확히 언제 어느 지점에서 발생했는지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이달 들어 UKMTO가 공개한 호르무즈 해협 선박 피격 사례는 4건, 지난달 28일 이후로는 7건을 보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란 파르스통신은 3일 보도를 통해 이란 이슬람 혁명수비대가 최근 5일간 최소 7척의 유조선을 공격했으며 이들 선박에는 카지마3호 등 쿠웨이트 선박 2척과 아랍에미리트(UAE) 선박 3척이 포함됐다고 알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걸프 지역 산유국들의 원유 수출량이 지난달 전쟁 전 수준으로 회복되자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이란의 선박 공격이 재개됐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