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한 영화관에 걸린 '암살자(들)' 포스터.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영화 '암살자(들)' 측이 고(故) 육영수 여사 피격 순간을 연상시키는 '탄흔 티켓'을 굿즈로 내놓은 데 대해 "인간의 존엄마저 포기한 저급한 상업주의"라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4일 본인 SNS를 통해 "수많은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흉탄에 목숨을 잃은 참혹한 순간마저 손에 쥐고 즐기는 굿즈의 소재가 되어야 하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국가가 창작의 경계를 정하는 사회를 원하지 않지만, 자유로운 사회일수록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다"며 "돈이 되어도 팔지 않는 금도가 자유 사회를 지탱하는 최소한의 품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런 저급한 상업적 행태가 더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분명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고 했다.
끝으로 오 시장은 "사람의 아픔이 자극의 재료가 되고, 비극이 흥행을 위한 상품이 되는 사회를 선진사회라 부를 수 없다"며 영화 관계자들에게 사과를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