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라리스오피스가 AI 에이전트가 기업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실제 업무까지 수행하는 ‘에이전트 친화형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전략을 구체화한다. 문서·그룹웨어 기술에 산업별 전문 데이터와 AI를 결합해 문서 작성부터 결재, 업무 시스템 연계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처리하는 기업용 AI 업무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오피스는 1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가 주최한 ‘제3회 AI 클라우드 빅테크 2026’에 참가해 에이전트 친화형 SaaS 전략을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 겸 그룹 최고AI책임자(CAIO)는 ‘에이전트 친화형 SaaS 전략: 산업 특화 데이터와 경량언어모델(SLM)로 구축하는 실행 엔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제기되는 이른바 ‘SaaS 종말론’과 달리 소프트웨어 사용 주체가 사람에서 AI 에이전트까지 확대되면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 사람이 목표를 제시하면 AI 에이전트가 필요한 데이터와 소프트웨어를 호출해 업무를 처리하는 환경에서는 기업 데이터와 업무 절차를 갖춘 SaaS의 역할이 오히려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폴라리스오피스가 집중하는 영역은 AI 에이전트가 기업의 실제 업무 시스템을 활용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업무 실행 계층’이다.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와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을 기반으로 문서·그룹웨어·전자결재·전사적자원관리(ERP) 등을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여러 시스템에 걸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예를 들어 보고서 작성부터 결재 상신, 승인된 내용의 업무 시스템 등록까지 하나의 과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사람이 시스템마다 접속해 자료를 옮기거나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입력하는 과정을 줄이고 문서에서 시작된 업무가 후속 처리까지 자동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산업과 조직별 전문 데이터, 규정, 업무 절차를 반영한 경량언어모델을 활용할 계획이다.
공공·금융 등 보안 요구가 높은 시장에서는 기기 내 처리 방식과 내부망 기반 AI 환경도 구축한다. 외부망 연결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업무 자동화를 지원하고 AI 에이전트의 데이터 접근 범위와 실행 권한을 관리해 조직별 승인 절차에 맞춰 작동하도록 통제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사업화는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처리 기술과 폴라리스AI핸디의 그룹웨어·전자결재 역량을 결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양사가 축적한 공공·기업용 업무 시스템 구축 경험을 기반으로 기존 고객 솔루션에 AI 기능을 접목하고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폴라리스AI핸디는 기존 구축형 그룹웨어에 더해 원티드랩으로부터 인수한 SaaS 서비스를 기반으로 클라우드·SaaS 영역까지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양사는 이를 연계해 고객사의 보안 요건과 운영 환경에 맞는 AI 업무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석 폴라리스오피스 부사장은 “AI 에이전트 시대에는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주체가 사람에서 에이전트까지 확대된다”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에이전트가 기업의 데이터와 업무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폴라리스오피스의 문서 기술과 폴라리스AI핸디의 그룹웨어·업무 절차를 연결해 AI 에이전트가 실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산업별 업무 특성과 보안 요구를 반영한 AI 업무 플랫폼으로 공공·기업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