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통신망 구축 및 네트워크 인프라 수요 확대 기대감에 힘입어 머큐리를 비롯한 통신장비 관련 종목들이 2일 장 초반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머큐리는 이날 오전 9시1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80% 오른 6250원에 거래되며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치솟았다.
같은 시각 에이스테크는 전 거래일 대비 10.98% 상승한 2425원에 거래됐다. 다산네트웍스 역시 8.88% 오른 2820원을 기록했으며, 광트랜시버 전문 기업 오이솔루션은 8.75% 상승한 3만2300원을 나타냈다. 차세대 전송 장비 전문 기업 우리넷도 7.79% 뛴 1만2730원에 거래되는 등 유무선 통신 장비주 전반으로 매수세가 확산했다.
이날 주가 상승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대용량 트래픽 증가에 따라 초고속 유무선 전송망과 광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시장의 요구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클라우드 및 차세대 네트워크 전환 과정에서 전송 속도 향상과 병목 현상 해소를 위한 통신 장비 투자의 필요성이 재조명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상한가에 도달한 머큐리는 유무선 공유기(AP)와 광섬유 케이블 등 홈네트워크 및 광통신 설비를 주력으로 공급하는 통신장비 전문 기업이다.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들을 핵심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통신망 인프라 고도화와 장비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강한 매수세를 견인했다.
에이스테크와 다산네트웍스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 및 광통신 네트워크 스위치 등 유무선 장비 분야에서 제조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이다. 오이솔루션은 대용량 데이터 광전송에 필수적인 광트랜시버를 생산하고 있으며, 우리넷은 광전송 네트워크 장비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어 통신 인프라 확충에 따른 공급 확대 가능성이 주가를 뒷받침했다.
시장에서는 인프라 투자의 특성상 국내외 주요 통신사업자들의 설비투자 집행 계획과 실제 장비 공급 계약 규모를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신망 고도화에 따른 중장기적 수요 개선 전망이 제기되고 있으나 단기 테마성 수급 유입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에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