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관외택시 1500건 적발…작년 10개월치 넘어

입력 2026-10-0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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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83건·2025년 1313건…6일부터 8개 역세권 심야단속

▲성남시 민관 합동단속반이 성남지역에서 관외 택시의 사업구역 외 대기영업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성남시는 6일부터 29일까지 판교·정자·서현·모란·야탑 등 주요 역세권에서 심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성남시)
▲성남시 민관 합동단속반이 성남지역에서 관외 택시의 사업구역 외 대기영업 여부를 점검하고 있다. 성남시는 6일부터 29일까지 판교·정자·서현·모란·야탑 등 주요 역세권에서 심야 합동단속을 실시한다. (성남시)
성남 주요 역세권에서 사업구역을 벗어나 승객을 기다리다 적발된 관외 택시 불법행위가 올해 9월 28일까지 1500건에 달했다.

2025년 10월 말 누계 1313건을 집계 시점보다 한 달 이상 빠르게 넘어선 수치다. 2024년 같은 1~10월 적발 건수는 483건으로, 지난해 적발 규모는 1년 전의 약 2.7배였다.

성남시는 6일부터 29일까지 개인·법인택시 업계와 함께 관외택시 불법영업 민관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월1일부터 9월28일까지 사업구역 밖에서 대기영업을 하다 적발된 관외 택시는 1500건이다.

과거 수치를 놓고 보면 현장에서 확인되는 규모가 커졌다. 성남시는 2024년 10월말까지 483건을 적발했다. 2025년 같은 기간에는 1313건으로 830건 늘었다. 올해는 이보다 짧은 9월28일까지 1500건을 기록했다.

다만 적발 건수 증가를 불법영업 발생 자체의 같은 폭 증가로 단정할 수는 없다. 단속 횟수와 투입인력, 대상지역 확대 등 집행 여건이 적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어서다.

실제 단속 범위도 넓어졌다. 2024년 판교·정자·서현·모란·야탑역 등 주요 역세권 7곳에서 단속했지만 2025년부터 8곳으로 확대했다. 2024년 당시 단속에는 하루 20명이 투입됐다.

이번에도 판교역과 정자역, 서현역, 모란역, 야탑역 등 유동인구가 많은 주요 역세권 8곳을 집중적으로 살핀다.

시간은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다. 시 공무원과 택시 운수종사자 등 하루 18명과 주정차 감시용 폐쇄회로텔레비전(CCTV) 차량 2대가 투입된다.

단속의 초점은 관외 택시의 성남 진입 자체가 아니다. 사업구역이 아닌 성남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려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장시간 대기하는 영업행위가 대상이다.

서울·용인·광주 등으로 가려는 승객을 태우기 위해 성남 시내에 머무르다 적발되면 시는 차량 등록지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한다. 과징금은 40만원이다.

버스정류장 주변 불법 주정차와 심야 승차 거부, 요금 부당 청구도 함께 단속한다. 버스정류장 질서 문란에는 과징금 20만원, 승차 거부와 요금 부당 청구에는 각각 과태료 20만원이 부과된다.

관외택시 문제는 성남시가 수년째 반복해서 들여다보는 사안이다. 시는 2022년 11월 택시 승차난을 완화하기 위해 개인·법인택시 부제를 전면 해제했다. 이후 관외 택시 불법영업이 증가하고 있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2024년 11월에도 같은 시간대 주요 역세권에서 집중단속을 실시했고 당시 10월 말 누계 적발 건수는 483건이었다. 2025년 10월 말에는 1313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수치가 9월 말 1500건까지 올라오면서 이번 단속 이후에는 적발 규모뿐 아니라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넘긴 건 가운데 실제 과징금 처분으로 이어진 비율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남시 관계자는 “2022년 11월 택시 부제 해제 이후 관외 택시의 불법 영업행위가 증가하고 있다”며 “관내 택시업계의 영업권을 보호하고 불법 주정차에 따른 교통혼잡 등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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