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한국인 췌장암,사망률 92.2%로 최고

입력 2009-10-22 10:33 수정 2009-10-22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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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암종 중 ‘5년 생존률’ 유일하게 감소

한국인이 '췌장암' 진단을 받을 경우 사망할 확률이 92.2%에 이르며, 이는 한국인 주요 10대 암종 가운데 가장 높은 사망률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복지가족부 산하 중앙암등록본부가 국정감사를 위해 한나라당 심재철의원에게 제출한 '한국인 주요 암의 5년 생존율'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암에 관한 통계사업이 시작된 1993년 이후 2005년까지의 ‘5년 생존율’을 보면, 모든 암종에서 평균 11%의 증가세(41.2%→52.2%)를 보였으나 유일하게 췌장암의 경우에만 -1.6%의 감소세(9.4%→7.8%)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인이 ‘췌장암’에 걸릴 경우 100명 중 92명 이상이 사망한다는 것으로서 100명 중 98명 이상이 완치되는 ‘갑상샘암’과 대조적인 수치이다.

관련 연구들에 의하면 췌장암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초기진단이 어렵고 초음파나 CT 촬영을 하더라도 진단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혹 진단이 되더라도 대부분 말기에 해당하여 생존율이 극히 떨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췌장암 전문의는 “췌장암은 보통 황달과 복통, 체중감소, 당뇨병 등의 증세를 수반하게 되는데 이는 주로 중기 이후로서 이미 전이가 많이 진행된 경우가 많다.”며 “절제술 이외에는 뚜렷한 치료방법이 없는 것이 췌장암 완치가 어려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말했다.

이에 심의원은 “췌장암 환자수는 위암, 폐암 환자수의 1/10 정도이나 환자와 가족의 고통은 헤아릴 수조차 없는 중병”이라며 “한계에 이른 수술적 치료보다는 약물치료나 방사선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한 치료법 개발에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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