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온, 근교 나들이·테마파크에 일본 여행상품도 강화
하나·모두투어, 미식·온천 결합한 일본 소도시 여행 확대

개천절과 한글날로 이어지는 두 차례 사흘 연휴를 앞두고 이커머스와 여행업계가 단기 여행 수요 공략에 나섰다. 연휴가 짧은 만큼 이동 부담이 적은 국내 여행과 가까운 일본을 중심으로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숙박 할인과 당일치기 나들이 상품을, 일본에서는 미식과 온천을 결합한 소도시 여행을 앞세웠다.
4일 유통 및 여행업계에 따르면 G마켓은 국내 여행상품과 숙박을 아우르는 할인 행사에 나섰다.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하는 ‘가을 여행상품 할인전’에서는 국내 패키지와 입장권 등을 최대 55% 할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정부지원사업과 연계한 행사로, 상품은 다음달 30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친환경 패키지와 지역특화 등 여행 테마별 최대 50% 할인쿠폰 4종에 5% 중복쿠폰을 제공한다. 서울에서 출발해 바지락 캐기 체험과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관람을 즐기는 당일치기 ‘화성·안산 황금 해안길’, 부산과 거제·통영 등을 둘러보는 2박3일 ‘경상남도 랜드마크 투어’ 등이 대표 상품이다. 90개 여행사의 국내 패키지와 입장권 등 15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숙박비 부담을 낮추는 할인도 마련했다. G마켓은 다음달 8일까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페스타 하반기편’에 참여해 서울·경기·인천·세종·충북을 제외한 지역의 숙박상품에 최대 8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부 지원 3만원 할인쿠폰에 삼성카드 결제 시 최대 5만원의 7% 추가 할인을 더한 혜택이다.
정부 지원 쿠폰은 매일 오전 10시 발급하며 행사 기간 1인당 1매 받을 수 있다. 준비 수량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야놀자와 여기어때 등 입점 여행사 12곳의 숙박상품 4만7000여개를 모았으며 라한호텔 전주, 통영 마리나, 제주신화월드 신화관 등이 포함됐다.
롯데온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당일치기와 근교 나들이 상품을 강화했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잠실·부산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에버랜드 오후·야간 이용권 등을 선보인다. 대관령 삼양라운드힐과 부산 엑스더스카이, 과천 서울랜드 등 지역별 관광상품도 마련했다.
가까운 해외로 떠나려는 고객을 위해 일본 여행상품도 판매한다. 노랑풍선과 교원투어의 마쓰야마 패키지를 비롯해 하나투어의 오사카·규슈·도쿄 에어텔 등을 준비했다. 항공과 숙박을 묶은 에어텔은 현지 일정을 자유롭게 짜려는 고객을 겨냥한 상품이다.
일본 여행상품을 공급하는 여행사들은 대도시뿐 아니라 소도시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지역 음식과 온천, 전통문화 등을 결합해 짧은 일정에도 여행지의 특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가을·겨울 일본 여행상품을 확대했다. 올해 2분기 하나투어의 일본행 패키지와 항공권 이용객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회사는 짧은 일정의 단거리 여행 선호와 엔화 약세, 지방 노선 확대 등을 수요 증가 배경으로 꼽았다.
가을에는 비에이 산책과 조잔케이 등불축제, 온천호텔 숙박을 결합한 ‘풍경을 걷는 홋카이도 4일’을 한정 판매한다. 사흘 연휴에 연차를 하루 더해 떠나는 일정이다. 교토 이네후나야와 다카마쓰, 사가, 히로시마 등 지역 미식과 현지 체험을 중심으로 한 소도시 상품도 늘렸다.
겨울 여행 수요를 겨냥한 온천 상품도 마련했다. ‘웰니스 규슈 4일’은 료칸 노천탕과 일식 정찬, 도자기 공방 견학을 결합했다. ‘세 가지 깊은 맛 가고시마 4일’은 흑돼지와 흑초, 고구마 소주 등 지역 미식을 즐기고 검은 모래 찜질과 페리 탑승 등을 체험하는 일정이다.
모두투어는 사가현 테마여행 기획전을 선보이며 일본 소도시 상품을 강화했다. 모두투어 내부 집계 기준 올해 1~8월 규슈 지역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5%, 사가현은 145% 증가했다.
이번 기획전은 사가현의 미식과 관광, 온천 숙박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지역 대표 소고기인 사가규와 요부코 오징어를 비롯해 다케오의 자연·도자기 문화, 우레시노 온천 등을 소개한다. 사가와 유후인·가라쓰를 둘러보거나 사세보·하우스텐보스를 연계하는 상품 등을 마련하고, 패키지와 에어텔로 여행 형태도 다양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