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실형' 고영욱, 인스타·유튜브 막히자 이번엔 '틱톡'⋯또 '영구 정지' 될까

입력 2026-09-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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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욱. (뉴시스)
▲고영욱. (뉴시스)

그룹 룰라 출신 고영욱이 이번에는 틱톡으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27일 고영욱은 자신의 X(옛 트위터)에 새롭게 개설한 틱톡 계정의 영상 링크를 공유하며 새로운 활동을 알렸다.

틱톡에 공개된 영상에는 “지난겨울”이라는 자막과 함께 검은색 외투와 모자를 쓴 고영욱이 길을 걷는 모습이 담겼다.

고영욱이 온라인을 통해 대중과 소통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성년자 대상 성범죄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뒤 2020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했지만 하루 만에 폐쇄됐다.

2024년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며 다시 한번 온라인 활동에 나섰지만 해당 채널 역시 개설 23일 만에 삭제됐다.

당시 고영욱은 X(구 트위터)를 통해 “전과자라는 이유만으로 유해한 콘텐츠를 올린 것도 아닌데 유튜브 측에서 없는 규정을 한 개인에게만 적용할 수 있는 건지”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법의 처벌을 다 치렀는데 누구는 되고 누구는 안 되는 게 형평성에 맞는 건지”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활동이 막힌 이후 고영욱은 주로 X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밝혀왔다. 이 과정에서 과거 룰라로 함께 활동했던 이상민을 비롯해 김지현, 채리나 등 옛 동료들을 겨냥한 글을 올렸고, 이후 다른 연예인들까지 언급하며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특히 이상민이 빚을 청산한 사실이나 방송 활동, 연예대상 수상 등을 두고 잇달아 불만을 나타냈으며 유재석, 박하선 등 다른 연예인들을 거론한 글로도 논란을 빚었다.

이러한 활동으로 복귀 의혹이 나오자 고영욱은 방송 복귀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이미 예전에 내 능력 이상의 과분한 대중의 사랑과 인기를 누렸었고 물론 개인적인 여러 아쉬움은 있지만 받아들이고 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X에서 활동을 이어오던 고영욱은 이번에는 틱톡으로 새로운 소통 창구를 마련했다. 하지만 틱톡에서도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틱톡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은 계정 이용 가능 여부를 판단할 때 플랫폼 밖에서 발생한 중대한 행위도 고려하고 있다. 특히 계정 소유자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회사가 파악할 경우 해당 계정은 물론 동일 이용자가 보유한 다른 계정까지 영구 정지 대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다른 플랫폼 계정이 폐쇄됐던 고영욱이 새롭게 개설한 틱톡에서는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고영욱은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해 가수와 방송인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미성년자 3명을 상대로 성폭행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고, 2013년 대법원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확정받았다. 이와 함께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3년과 신상정보 공개·고지 5년 명령도 확정됐다.

2015년 만기 출소한 고영욱은 성범죄로 위치추적 전자장치를 착용한 첫 연예인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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