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방부가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을 향해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중미 양측의 최대 공통 분모”라며 “미국이 대만 문제를 매우 신중하게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장빈 중국 국방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의 대만 무기 판매 등과 관련한 질문에 “대만 문제는 중미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변인은 “평화통일과 일국양제는 대만 문제를 해결하는 기본 방침이자 통일을 실현하는 최선의 방식”이라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그러면서 “통일은 대만 독립이라는 화근과 혼란의 근원을 뿌리 뽑고 대만해협의 전쟁 위험을 제거할 수 있다”며 “대만 주민의 안전과 대만 사회의 번영을 위한 강력한 버팀목을 제공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시 주석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찾은 건 지난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미중 정상회담이 양국 군사 관계에 미칠 영향을 두고 장 대변인은 “정상 외교는 중미 양군 관계에 대체할 수 없는 전략적 지도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미국과 함께 양국 정상이 군사 분야와 관련해 이룬 중요한 공감대를 이행하고 소통과 대화를 강화하며 실질적인 협력을 전개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또한 “이견을 적절히 관리·통제하고 양군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해 중미 건설적 전략 안정 관계 구축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11월 종료 예정이었던 ‘무역휴전’ 기간이 2개월 연장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과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워싱턴 세계은행(WB) 본부 회동에서 이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