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명·부천 넘어 북시흥까지 상승 조짐… 인천 계양·부평도 오름세
- 집값 오르기 시작한 북시흥, 내 집 마련 수요자 분양 적극적으로 노려야
![▲[사진설명=서울 집값 상승세가 서울 인접지로 확산 중이다]](https://img.etoday.co.kr/pto_db/2026/09/20260921101741_2391144_936_503.jpg)
서울에서 시작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경기 광명, 부천을 넘어 인접한 북시흥 권역과 인천 등 수도권 외곽으로 확산하고 있다.
부동산R114 REPS 데이터에 따르면, 9월 둘째 주(11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17억 원을 기록하며 관련 조사 이래 처음으로 17억 원 선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5억 원) 대비 13%, 전주 대비 0.2% 상승한 수치다.
경기 지역의 9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6억4780만 원으로 지난해 대비 10%, 전월 대비 0.4% 올랐다. 특히 서울과 인접한 경기 세부 지역의 상승 폭이 두드러졌다. 과천은 23억883만 원으로 전년 동기(21억39만 원) 대비 13.5%, 광명은 9억4639만 원으로 전년 동기(7억7771만 원) 대비 21.7% 상승했다. 부천 역시 5억6045만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4.1% 올랐다.
이러한 흐름은 광명, 부천과 맞닿은 북시흥 권역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흥시 대야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9월 둘째 주(5억101만 원) 대비 0.4% 상승한 5억289만 원, 신천동은 같은 기간(3억8734만 원) 대비 1.14% 상승한 3억9174만 원을 기록했다. 북시흥권역의 경우 신축 아파트 비중이 작고 구축 위주로 형성된 주거지임을 고려하면, 최근 나타나기 시작한 가격 상승세는 향후 신규 공급을 계기로 더 가팔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기존 구축 위주로 가격 하방 경직성을 확보한 지역에 신축 단지가 들어서면 대기 수요와 갈아타기 실수요가 빠르게 유입될 수 있어서다. 통상 신축 단지가 시세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구실을 하는 만큼, 가격 키 맞추기 속도 역시 한층 탄력받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또한, 인천 지역의 9월 둘째 주 아파트 매매 평균 가격은 4억5182만 원으로 전주 대비 0.04% 올랐다. 이 중 서울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계양구(0.07%)와 부평구(0.1%)가 지역 내 오름세를 견인했다.
업계에서는 신축 선호 현상이 지속하는 가운데, 구축 위주로 형성된 북시흥 등 주거지에 신규 단지가 공급될 경우 갈아타기 및 대기 수요가 유입되며 지역 내 가격 동기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승세가 나타나는 권역 인근의 신규 분양 단지들이 공급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북시흥 권역인 서해선 시흥 대야역 인근에 ‘힐스테이트 시흥더클래스’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5개 동, 전용면적 74·84㎡ 총 4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청약통장 없이 동·호수를 지정해 계약할 수 있으며, 최대 5300만 원의 분양가 할인(타입별 상이) 및 1차 계약금 500만 원(5%) 조건이 적용된다. 시흥 대야역에서 3정거장 거리인 시흥 시청역을 통해 향후 신안산선과 월곶판교선(월판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대야초, 대흥중, 은계중, 은행고와 은계지구 내 시흥과학고(예정)가 있다.
인천 계양구에서는 반도건설이 짓는 ‘계양 카이브 유보라’가 10월에 분양될 예정이다. 계양신도시 AC3 블록과 AC4 블록에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3㎡, 총 1,110가구의 아파트다. 계양 신도시의 첫 민간 분양 단지다. 단지 주변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용지가 예정돼 있다. 인천 1호선 박촌역을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3정거장만 이동하면 된다. 대장홍대선 연장(예정) 추진으로 교통 편의성 향상도 예상된다.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과 인접 경기 지역의 집값이 선행 상승한 뒤 주변 지역으로 흐름이 확산하는 것은 최근 수도권 시장의 주요 특징”이라며 “구축 중심 주거지에 신축 단지가 공급될 경우 선호 수요가 더해져 지역 내 상승 속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