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서 '철거민 딱지 투기' 맹공...강신철 "정당한 보상"

입력 2026-09-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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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842>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2026-09-16 10:48:4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제공=연합뉴스)
▲<YONHAP PHOTO-3842> 답변하는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위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9.16 nowwego@yna.co.kr/2026-09-16 10:48:48/<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사진제공=연합뉴스)

강신철 국방장관 후보자는 16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일가족 철거민 딱지 의혹에 대해 “국가로부터 받은 정당한 보상”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시작부터 부동산 투기 의혹 관련 공방이 오갔다.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강 후보자 아들의 분당 상가 투자와 관련해 “아들이 돈을 빌렸는데 이자만 한 달에 192만원이 나가고 월세로 들어오는 건 120만원으로 매달 60만원씩 손해가 난다”며 “이런 투자를 하는데 부모가 모를 수 있냐”고 물었다. 강 후보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내용”이라며 “부모로서 잘 살펴보지 못했다”고 답했다.

성 의원은 “사회생활을 한 지 1년된 아들이 자산을 구입하는 것도 모를 정도로 아들 관리를 못하는 사람이 어떻게 50만 대군을 지휘할 수 있겠느냐”면서 “요즘 2030이 집 한 칸이 없는데 장관 후보자 아들이 이모 찬스를 써서 아파트 분양권을 노리고 상가를 샀는데 이걸 모른다고 하면 국민들한테 설명할 수 있겠나”라고 따졌다.

앞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은 1996년생인 강 후보자 아들이 올해 6월 30일 분당 양지마을 상가를 7억여 원에 매입한 사실을 공개하면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승계를 노린 매입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해당 자금을 이모 부부로부터 빌렸는데 5억원은 차용증을 작성해 연 4.6% 이자를 지급하고, 2억1550만원은 무이자로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세법의 비과세 기준을 겨냥한 꼼수라는 의혹도 나왔다.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가족 의혹에 대한 해명만으로 의문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면서 “50만 장병을 지휘감독하는 자리에서 법과 원칙, 책임을 요구하려면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천 군인아파트에서 천왕동으로 주소를 전입한 것은 철거민 특별분양 자격을 받기 위해서라는 게 당연한 의혹제기”라며 “부정청약을 위한 고의성 위장전입”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강 후보자는 2008년 서울 구로구 천왕동 주택으로 철거민 보상을 받아 서초구 신축 아파트를 분양받은 것은 "정당한 절차에 의한 보상"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개혁과제 관련된 질문도 이어졌다.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3 계엄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느냐”고 묻자 강 후보자는 “명백한 내란”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군이 헌정질서를 훼손한 것에 대해 당시 최고계급이었던 저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덧붙였다.

전작권 전환 관련해서는 “역대 정부로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던 것으로 우리의 조건 충족도 상당히 보완됐고 여건도 마련됐다고 본다”며 “상호 신뢰할 수 있는 한미동맹 강화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관학교 통합 관련 질의에는 “이 역시 어제 오늘 나온 얘기가 아니고 역대 정부에서 사관학교 개혁 얘기를 해왔다”면서 “의지를 가지고 개혁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호르무즈 파병 관련해서는 “중동지역에서 공관장을 하다 왔기 때문에 이 상황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국민안전, 국가이익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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