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내외 달러 '팔자'세 강화..1160선 중반 낙폭 확대

입력 2009-10-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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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달러화 약세 지속 및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강세에 주목한 역내외 참가자들의 달러화 매도세가 더욱 강화된 영향으로 오후들어 낙폭이 확대된 모습이다.

20일 오후 2시 31분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5.90원 내린 116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거래일간 기업실적 및 경제지표 불안 우려로 일시적으로 1170선까지 오름세를 탔던 환율은 이날 미 다우지수 1만선 복귀 소식에 재차 1160선으로 레벨을 낮췄다.

개장과 동시에 급락 출발했던 환율은 이후 수입업체 결제 수요 및 일부 은행권 숏커버로 오전 한 때 낙폭을 줄이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오후들어 아시아 주요국 증시의 동반 상승 및 글로벌 달러화 약세 지속 소식에 역외 참가자들도 재차 달러화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지수 선물 역시 오전부터 상승 기조를 유지하면서 이날 밤 뉴욕증시의 추가 반등 기대감을 불어넣고 있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중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달러 매도세가 재차 강화되는 모습이나 환율이 1160선 초중반으로 몸을 낮출수록 레벨 부담과 개입 경계감에 대한 우려로 좀처럼 낙폭을 늘리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딜러는 "장 마감전까지 별다른 재료가 부각되지 않는 이상 역외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는 한편 당국의 추가 매수 개입 가능성도 염두하라"며 "아마 현 수준에서 거래가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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