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피델리티·핌코·칼라일과 잇단 맞손…글로벌 투자 파트너십 확대

입력 2026-09-10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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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7일 런던에서 키스 메터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사장과 김성환 사장(오른쪽), 9일 뉴욕에서 김성환 사장(왼쪽)과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 같은 날 뉴욕에서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와 김성환 사장(오른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글로벌 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왼쪽 사진부터) 7일 런던에서 키스 메터스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사장과 김성환 사장(오른쪽), 9일 뉴욕에서 김성환 사장(왼쪽)과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 같은 날 뉴욕에서 엠마누엘 로만 핌코 CEO와 김성환 사장(오른쪽). (사진제공=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피델리티(Fidelity)·핌코(PIMCO)·칼라일(Carlyle)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잇따라 손잡고, 세계 최고 수준 투자 상품과 독점 리서치 정보를 국내 투자자들에게 전격 공급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들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연달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리서치·채권·대체투자를 아우르는 글로벌 파트너십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각 운용사의 전문 역량을 한국투자증권 상품 및 서비스와 결합해, 국내 고객을 위한 글로벌 투자 솔루션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국투자증권은 7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운용자산 규모 약 7750억달러(약 1085조원)의 피델리티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매크로·주식·채권·멀티에셋 등 피델리티의 리서치 역량을 국내 시장에 독점 공급하고, 공동 상품 개발과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첫 협력 상품으로 '한·중·미 테크펀드' 출시를 추진하며, 주요 투자상품의 국내 공급 확대 및 임직원 대상 글로벌 투자 교육 등 폭넓은 리테일 협업도 전개할 방침이다.

이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는 핌코, 칼라일과 각각 손을 잡았다. 약 2조3300억달러(약 3215조원)를 운용하는 글로벌 채권 전문 운용사 핌코와는 단기자금운용 협약을 맺었다. 핌코의 글로벌 시장 전망과 분석 콘텐츠를 활용해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내 독점 리서치 서비스를 강화한다. 핌코의 다양한 펀드 상품을 국내에 정기적으로 소개하는 한편, 향후 개별운용계좌(SMA)·랩어카운트 등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솔루션 개발까지 협력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다.

2023년부터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온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칼라일과는 대체투자 분야 협력을 한 단계 확대한다. 양사는 자금 위탁운용 협약을 맺고, 시장 상황과 투자 성과를 고려해 단기금융 조성자금을 활용한 투자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2024년부터 뉴욕, 홍콩 등 글로벌 금융 중심지에서 개최해 온 'KIS Night(기업설명회)'를 통해 구축한 네트워크를 실질적인 사업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평가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은 "글로벌 최상위 운용사 상품과 깊이 있는 인사이트를 국내 시장에 단순히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투자자의 눈높이와 니즈에 맞춰 정교하게 큐레이션해 전달하는 것이 한국투자증권의 역할"이라며 "국내에서도 글로벌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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