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硏 "환율 안정·외환유동성 확보 동시 추구해야"

입력 2009-10-18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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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화 약세 전망…외환정책 바꿔야"

미국 달러화 약세 전망에 따라 달러화 보유 비중을 축소하는 한편, 외환정책을 환율 안정과 외환유동성 확보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다시 세워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장민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18일 금융브리핑에 실은 '향후 달러화 전망과 외환정책 방향' 보고서에서 "미국 달러화는 위상이 점차 약화될 것이며 장기적으로 달러화 외에 다른 통화까지 기축통화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장 연구위원은 "미국이 장기간 저금리를 유지하고 각국에서 달러화 자산 비중을 축소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인구 고령화 속도가 느린 미국으로 고령화 속도가 빠른 유럽과 아시아의 저축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달러화 가치가 급격히 하락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장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그는 "달러화 약세가 진행되면서 해외 자본이 국내 주식시장에 급격히 유입되고 원·달러 환율이 급변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때 환율안정에만 초점을 맞추어 외환정책을 펼쳤다가는 이후 국제시장 상황 변화로 밀려들어왔던 해외 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면 다시 환율이 급변동할 뿐 아니라 외화 유동성 수급 여건이 급격히 악화되는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장 연구위원은 "원화가 강세를 보일 때 외화 유출을 유도해 환율을 안정시키기보다는 외환 보유액을 점진적으로 확충해 외환 유동성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두는 한편 외화건전성 제고를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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