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철 목포대 총장, 국립의대 탈락 책임 사직서 제출

입력 2026-09-01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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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점차 평가과정 문제제기
서부권 의료공백 대책마련 촉구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사진제공=목포대학교)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 (사진제공=목포대학교)

송하철 국립목포대학교 총장이 국립의대 신설 후보대학 탈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31일 교육부에 사직서를 제출했다.

송 총장은 이날 입장문에서 “36년 동안 국립목포대 의과대학 설립을 믿고 응원해주신 목포시민과 전남 서부권 주민들의 여망에 부응하지 못한 결과에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총장인 저에게 있다”고 밝혔다.

후보대학 선정평가 과정에는 문제를 제기했다.

송 총장은 “두 대학의 최종 점수 차이는 불과 1.3점이었다”며 “계획서에 대한 충분한 검증과 사전 설명이 뒤따르지 않은 채 전문성도 검증되지 않은 평가위원들을 소집해 짧은 시간 내 평가가 진행됐다는 점은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서부권 의료공백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송 총장은 “인구나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이 의대 설립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다시 의료취약지역으로 남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며 “서부권의 의료공백을 무엇으로 채울 것인지, 필수·중증 의료체계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구체적인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총장이라는 자리에서는 내려오지만 국립 목포대와 전남 서부권을 위한 제 역할까지 내려놓지는 않겠다”며 “직책을 내려놓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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