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오후 11시 50분께 경북 경산경찰서로 20대 중국인 유학생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되는 피의자가 호송되고 있다. (연합뉴스)
경북 경산에서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를 받는 중국인 대학 강사가 구속됐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지법은 이날 살인 등 혐의를 받는 중국 국적의 30대 대학 강사 정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정 씨는 이날 오전 대구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았다.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법원에 출석한 정 씨는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정 씨는 20일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자신의 주거지에서 25세 중국인 여성 유학생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경산과 대구, 경기 등 여러 지역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정 씨의 진술을 토대로 일부 시신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시신을 찾기 위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정 씨가 범행 이후 피해자의 옷을 입고 이동하고 피해자가 실종됐다고 직접 신고한 정황도 확인됐다.
경찰은 정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피해자와의 관계, 시신 훼손·유기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