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정부 “빙하 붕괴가 홍수 일으켰을 가능성”

입력 2026-08-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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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2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홍수 피해자를 굴착기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누와코트(네팔)/AP연합뉴스)
▲네팔 누와코트 지역 트리슐리강 일대에서 26일(현지시간) 구조대원들이 홍수 피해자를 굴착기에 태워 안전한 곳으로 옮기고 있다. (누와코트(네팔)/AP연합뉴스)
네팔에서 벌어진 급작스러운 홍수와 관련해 네팔 정부가 빙하 붕괴 가능성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BBC방송에 따르면 네팔 수문기상청 관계자들은 자체 확인한 일부 영상을 토대로 티베트쪽 산에서 빙하로 보이는 거대한 얼음 덩어리가 붕괴하면서 바위와 다른 퇴적물까지 함께 쓸려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얼음과 바위가 아래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로 인해 일정량의 물이 생성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당국자들은 설명했다. 이후 남은 바위와 퇴적물이 아래쪽 렌데 강을 막으면서 자연적인 댐이 형성돼 대규모 홍수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다만 문제 원인을 확정하기엔 이르다. 전문가들이 현재 위성사진을 분석하려 하지만, 몬순 구름 때문에 위성사진 확보가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번 사태가 산사태 때문인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미국 지질조사국 역시 지진파 분석을 토대로 산사태로 인한 발생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빙하호에 있던 물이 빠져나갔을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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