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한미약품, '상한가 뒤 숨고르기' 끝내고 하루 만에 재반등…3.2조 기술이전 모멘텀에 9%대 급등

입력 2026-08-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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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3조2000억원 규모 대형 기술수출 잭팟과 국산 비만 치료제 상용화 기대감에 힘입어 조정 하루 만에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58% 오른 54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주가 반등은 연내 출시를 앞둔 비만 치료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상용화 모멘텀과 최근 성사된 역대급 기술수출 호재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에페는 국내 제약사가 독자 개발한 첫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 치료제로, 한미약품의 맞춤형 비만 신약 프로젝트 'H.O.P'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앞서 한미약품은 이달 24일 글로벌 제약사 제넨텍을 상대로 비만 신약 후보물질 'HM17321(펩타이드 UCN2 작용제)'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HM17321은 근육 손실은 최소화하면서 체지방만 선택적으로 감량하는 혁신신약(First-in-class)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계약 규모는 반환 의무가 없는 선급금 2629억 원을 포함해 총 3조 1892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상장 제약·바이오 기업의 단일 신약 후보 기술이전 사례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주가는 공시 당일인 24일 전 거래일 대비 29.96% 오르며 상한가로 직행한 뒤, 25일에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7.22% 하락 마감했다. 그러나 26일 장 초반 다시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이전 잭팟이 전해지자 25일 증권가는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 잡았다. 주요 증권사별 목표주가는 △한국투자증권 81만원 △NH투자증권 76만원 △키움증권·미래에셋증권 73만원 △DS투자증권 72만원 △메리츠증권 71만원 △유안타증권 70만원 △하나증권 66만원 △삼성증권 61만원 등이다.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한 위해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시장이 기대했던 2건의 기술이전이 모두 실현됐다"며 "올해 6월 일라이 릴리와의 딜 이후 추가 기술이전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데다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b상 결과 발표 지연과 북경한미 실적 역성장 우려로 주가가 조정을 받아왔던 만큼, 이번 제넨텍향 기술이전은 시장에 강력한 서프라이즈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한국형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식약처 승인 및 론칭, 11월 초 미국간학회(AASLD)에서 공개될 에피노페그듀타이드 임상 2b상 결과 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주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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