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지역 고용률 69.4% '역대 최고'…시군구 실업률 1위는 관악구

입력 2026-08-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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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국가데이터처)
(국가데이터처)

올해 상반기 군 지역 고용률이 정주여건·인프라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등에 힘입어 70%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구 지역은 제조·건설업 부진이 지속되며 취업자가 2만5000명 줄었다.

228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관악구가 실업률 1위를 기록했다.

국가데이터처가 20일 발표한 '2026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에 따르면 4월 기준 9개도 군 지역의 취업자는 213만명으로 1년 전보다 2만6000명 증가했다. 고용률은 0.2%포인트(p) 상승한 69.4%로, 2013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역대 최고치다.

군 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도 306만7000명으로 2만9000명 늘었다. 2016년(4만7000명)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김락현 데이터처 고용통계과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에서 "인구소멸지역이 많은 군 지역 대상의 관련 정책, 인프라가 많이 지원된 영향"이라며 "올해부터 시작된 (농어촌) 기본소득, 관련 정주여건 지원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경북 울릉의 고용률이 84.3%로 가장 높았다. 전남 신안군(80.4%), 경남 하동군(78.1%)이 뒤를 이었다.

서울 등 9개 특·광역시 구 지역 취업자는 1156만5000명으로 전년 대비 2만5000명 감소했다. 고용률도 58.6%로 0.2%p 하락했다. 인천 옹진군(79.7%), 대구 군위군(76.6%) 등에서 고용률이 높았다.

구 지역 남자 취업자는 6만2000명 감소했지만 여자는 3만7000명 증가했다. 남자 취업자 비중이 높은 제조업·건설업 부진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 김 과장은 "남성들이 많이 취업하는 제조·건설업황이 다 안 좋다"며 "관련 취업자 수가 20개월 이상 감소하고 있는 영향이 구 지역에 반영된 것 같다"고 말했다.

9개 도의 시 지역 취업자 수는 1427만1000명으로 9만6000명 증가했지만 고용률은 62.5%로 0.1%p 하락했다. 제주 서귀포시(73.3%), 충남 당진시(71.8%) 순으로 고용률이 높았다.

반도체 공장이 있는 경기 이천시 고용률은 68.2%로, 2022년(6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시·구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다. 시·구 지역 실업률은 각각 2.8%, 3.7%로 전년과 비교해 0.2p씩 낮아졌고 군 지역은 1.3%로 전년과 같았다.

특히 서울 관악구 실업률은 5.6%로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가장 높았다. 김 과장은 "관악은 청년층 인구 비중이 높은 상황이라 작년부터 실업률이 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 지역의 비경제활동인구는 813만3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2000명 증가했다. 군 지역은 91만명, 구 지역은 774만1000명으로 각각 3천명, 9만6000명 증가했다. 구 지역의 '취업 준비', '쉬었음' 등이 포함된 기타 비경제활동인구는 210만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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