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40조원 규모 자사주 취득·소각…국내 상장사 최대

입력 2026-08-19 15:51

기사 듣기
00:00 /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누적 FCF 50% 이상 주주환원
2407만 주 취득 후 전량 소각
배당 확대·추가 환원도 검토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전경 (박민웅 기자 pmw7001@)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기주식을 취득해 전량 소각한다.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 이상을 주주에게 환원하고 자사주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한다.

SK하이닉스는 19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자기주식 취득·소각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은 국내 상장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SK하이닉스는 사업 경쟁력과 현금창출력, 중장기 성장성 등 내재가치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판단해 이번 결정을 내렸다. AI 메모리 사업 성장으로 실적이 개선된 가운데 올해 2분기 말 기준 순현금은 약 69조원을 기록했다.

자사주 취득 예정 금액은 총 40조원이다. 이사회 결의 전날 종가인 주당 166만2000원을 기준으로 2407만 주에 해당한다. 전체 발행주식 7억3049만2365주의 약 3.3% 규모다.

취득 기간은 8월 20일부터 약 3개월이다. SK하이닉스는 취득 절차가 끝나는 대로 해당 주식을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자사주 소각은 유통주식 수를 줄여 기존 주주의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이번 결정은 기존 주주환원 정책을 조기에 이행한 것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11월 2025~2027년 누적 FCF의 50% 범위에서 주주환원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실적 개선으로 FCF가 유의미하게 증가하면 정책 기간이 끝나기 전에도 환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이번 공시를 통해 주주환원 규모를 기존 ‘누적 FCF의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확대했다. 자사주 취득·소각과 현금배당을 병행하고 기존 고정배당과 특별배당을 포함한 배당 확대 방안도 검토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정책 기간 내 현금흐름과 시장 상황, 배당가능이익 등을 고려해 자기주식 취득·소각과 배당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추가 주주환원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3분기 실적발표 시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디세이’ 1000만 관객 돌파…크리스토퍼 놀란, 두 번째 천만 영화
  • 인니 화산 폭발에 항공편 무더기 중단⋯2만여명 발 묶여
  • 미국·이란, 선박 맞공격⋯불붙은 ‘호르무즈 패권전’ [종합]
  • "NCT 의상 보고 AI 런웨이 체험"…잠실로 무대 넓힌 서울패션위크 [르포]
  • 푸틴, 트럼프 특사 회담⋯“현 상황 그렇게 간단하지 않아”
  • 상폐 유예 끝나면 471곳 다시 시험대⋯소액주주 300만명 ‘8조원’ 영향권
  • 역세권·대단지에 청약 수요 집중…주택시장도 ‘기본기’ 주목
  • 靑 “호르무즈 파병, 다양한 방식 검토 단계…결정된 것 없어”
  • 오늘의 상승종목

  • 09.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8,799,000
    • -0.19%
    • 이더리움
    • 3,413,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353,300
    • +0.54%
    • 리플
    • 1,938
    • -0.1%
    • 솔라나
    • 144,400
    • +1.91%
    • 에이다
    • 303
    • +0.66%
    • 트론
    • 458
    • +0.22%
    • 스텔라루멘
    • 253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00
    • -0.91%
    • 체인링크
    • 17,610
    • +6.73%
    • 샌드박스
    • 52.19
    • +0.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