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회부연(死灰復燃)/버그 바운티

입력 2026-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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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 허버트 조지 웰스 명언

“만약 어제 넘어졌다면 오늘은 일어서라.”

영국의 사이언스 픽션(SF) 작가다. 프랑스의 쥘 베른과 근현대 SF 문학의 선구자 입지를 양분했다는 평을 받는다. 쥘 베른이 미래에 실현 가능할 법한 과학기술을 활용해서 비경(秘境)을 탐험하는 SF 모험물에 주력했다면 그는 훨씬 더 철학적이고 사변적인 주제를 탐구했고, 과학 자체를 소설의 소재로 삼음으로써 20세기 현대 SF의 틀을 잡았다. 오늘은 그가 숨진 날. 1866~1946.

☆ 고사성어 / 사회부연(死灰復燃)

‘다 탄 재에 다시 불이 붙는다’는 말로, 세력을 잃었던 사람이 다시 득세하는 상황을 비유한다. 사기(史記) 한장유열전(韓長孺列傳)에 나온다. 양(梁)나라 효왕(孝王) 때 한안국(韓安國)이 감옥에 갇혔다. 옥사쟁이 전갑(田甲)이 그를 모욕하자 그가 한 말이다.

“불 꺼진 재라도 다시 타지 않겠는가[死灰獨不復燃乎].” 이후 그는 다시 등용되어 고관이 되었고, 전갑은 사죄했다. 원래는 권세를 잃은 사람이 다시 권력을 얻는다는 뜻이지만, 오늘날에는 ‘재기’를 뜻하는 말로도 널리 쓴다.

☆ 시사상식 / 버그 바운티(Bug Bounty)

화이트 해커가 기업이나 기관의 소프트웨어, 웹사이트, 서비스 등에서 보안 취약점을 찾아 제보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보안 전문가들이 시스템의 허점을 사전에 찾아내 제보하면, 기업은 이를 수정해 실제 해킹 사고를 예방한다. 보안을 기업 내부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집단지성을 활용해 선제적으로 강화하는 크라우드소싱 기반의 보안 모델이다.

이를 실시하는 금융감독원은 금융보안원과 함께 금융회사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모바일앱, 홈트레이딩시스템(HTS)에 대해 화이트 해커들이 합법적으로 취약점을 찾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 한자가 변한 우리말 / 동네

한자 동내(洞內)에서 왔다.

☆ 유머 / 힘겨운 이야기

45층짜리 아파트 꼭대기 층에 사는 맞벌이 잉꼬부부가 꼭 퇴근 시간을 맞추어 귀가했다.

하루는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 하는 수 없이 걸어 올라갔다. 지루하니 서로 번갈아 가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며 44층까지 왔다.

이번엔 아내가 이야기할 차례였다.

아내가 한 이야기.

“여보! 아파트 열쇠를 차에 두고 올라왔어요.”

채집/정리: 조성권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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