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릿 “웰크론, PF 우발채무 리스크 해소…방산 소재 기업으로 재평가 기대”

입력 2026-08-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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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크론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우발채무 리스크를 털어내고, 차량 및 함정용 부가장갑 사업을 필두로 한 '방산 소재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12일 독립리서치 핀릿 보고서에 따르면 웰크론이 시화 멀티테크노벨리(MTV) 관련 재무적 불확실성을 해소함과 동시에 고부가가치 방산 소재 공급을 대폭 확대하며 밸류에이션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진 핀릿 연구원은 “웰크론의 중장기 핵심 성장축이 기존 방탄복에서 차량·함정용 부가장갑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웰크론은 현재 미국 국립사법연구소(NIJ) 4등급(Level IV) 방탄판과 표준화 협정(STANAG) 기준의 차량용 방호 기술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로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국내 대표 방산 체계업체에 소재를 공급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인도네시아 방산기업 핀다드(PT Pindad)와 합의각서(MOA)를 체결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 기반도 마련했다.

핀릿에 따르면 웰크론은 방산 부문 매출을 2029년까지 500억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부가장갑 분야 매출은 2026년 47억원에서 2029년 419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방산 매출 역시 2026년 236억원으로 일시 조정되나 2027년 309억원, 2028년 397억원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재무 리스크 해소도 호재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웰크론의 가장 큰 긍정적 요인은 시화 MTV PF 리스크 소멸”이라며 “자회사 웰크론한텍이 부담해야 했던 최대 424억5000만원 규모의 채무인수 위험이 제거됐고, 1분기 말 설정했던 약 190억원의 충당부채도 환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현금 유출 우려가 사라지면서 재무 안정성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기존 주력 사업인 리빙(Living) 및 클리너(Cleaner) 부문은 방산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안정적인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2025년 별도 기준 영업이익 67억원(영업이익률 약 7.1%)을 기록한 본업 부문은 자체 특허 기술과 ‘세사(SESA)’, ‘세사리빙(SESA LIVING)’ 브랜드를 바탕으로 일본, 대만, 중국 등 글로벌 시장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김 연구원은 “재무 리스크 할인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향후 방산 부문의 실제 수주 현실화가 밸류에이션 확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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