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잘 모른다던 맨시티 포든, 맞대결 후 “좋은 선수”

입력 2026-08-1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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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AT마드리드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과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AT마드리드 이강인이 맨체스터 시티 필 포든과 경기 후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필 포든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ㆍAT마드리드)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과 직접 맞붙은 뒤 그의 기량과 잠재력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포든은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AT마드리드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하며 맨시티의 3-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관심은 후반 18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과 포든의 맞대결에도 쏠렸다. AT마드리드 이적 후 처음으로 실전에 나선 이강인은 약 27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비며 포든과 여러 차례 직접 경합했다.

경기 전만 해도 이강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던 포든은 직접 상대해본 뒤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포든은 경기 후 “이강인은 정말 좋은 선수다. 아직 젊은 만큼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길 바란다”며 “이강인이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면서 지켜보겠다”고 덧붙였다.

경기 종료 후 두 선수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포든은 이강인에게 다가가 엄지를 들어 보이며 인사를 건넸다. 경기 전 이강인에 대해 특별한 평가를 내놓지 않았던 포든이 실제 맞대결 이후 달라진 반응을 보인 셈이다.

포든은 한국 팬들의 응원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는 “팬들이 많은 환호를 보내줘서 좋았다. 특히 오늘은 응원 소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며 “한국에 오는 것을 항상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맨시티는 앞서 팀 K리그를 3-1로 꺾은 데 이어 AT마드리드전에서도 같은 점수로 승리하며 한국 투어를 2연승으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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