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웹젠, 신작 성장은 2027년 이후…목표가 ↓”

입력 2026-08-1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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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웹젠의 신작 출시와 의미 있는 실적 성장이 2027년 이후에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출시를 예상했던 ‘테르비스’가 개발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가면서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목표주가도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25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홀드’를 유지했다.

이날 NH투자증권 ‘웹젠-신작은 2027년 이후로’ 보고서에 따르면 웹젠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감소한 1547억원, 영업이익은 24.6% 줄어든 224억원으로 전망됐다.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의 노후화로 올해까지 실적 성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기존에 올해 출시를 예상했던 테르비스는 개발을 중단하고 재정비에 들어갔다. 이에 NH투자증권은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기존 1888억원에서 1547억원으로 18.1%, 영업이익은 304억원에서 224억원으로 26.3% 낮췄다.

2027년과 2028년 실적 전망치도 함께 조정했다. 2027년 매출액은 기존 2231억원에서 1820억원으로 18.4%, 영업이익은 398억원에서 348억원으로 12.6% 하향했다. 2028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6.7%, 9.3% 낮췄다.

현재 개발 중인 신작은 전략게임 ‘프로젝트D1’,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로젝트G’,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등이다. NH투자증권은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 확정돼야 신작 기대감이 주가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봤다.

2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 감소한 380억원, 영업이익은 8.4% 줄어든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5.2% 증가했다.

마케팅비를 전분기 대비 65.3% 줄인 11억원으로 낮추면서 수익성은 방어했다. 다만 비용 절감만으로 기존 게임 매출 감소를 상쇄하며 구조적인 성장을 만들어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반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 하단을 지지할 요인으로 평가했다. 웹젠은 5월 발행주식 수의 10.5%에 해당하는 자사주 363만주를 소각한 데 이어 7월에는 109억원을 투입해 93만8000주를 추가 매입했다.

8월에는 주당 590원의 특별배당도 결정했다. 배당총액은 166억원이며 현재 주가 기준 배당수익률은 4.8% 수준이다. 특별배당 기준일은 8월 21일이다.

NH투자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1048원과 목표 주가수익비율(PER) 12배를 적용했다. 최근 게임주 투자심리 하락을 고려해 적용 PER을 기존 13배에서 12배로 낮췄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와 기존 게임 노후화로 매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어 2027년 이후 출시될 신작의 성과가 가시화돼야 한다”며 “다만 자사주 소각과 추가 매입, 특별배당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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