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엘앤에프, 3분기 말 LFP 양산 본격화…목표가 ↓”

입력 2026-08-07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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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은 7일 엘앤에프가 3분기 말부터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면서 중장기 성장축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지만 글로벌 이차전지 업종의 밸류에이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12만원으로 낮췄다.

이날 iM증권 ‘엘앤에프-LFP 양산 본격화로 추가 성장 동력 확보’ 보고서에 따르면 엘앤에프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8850억원, 영업이익은 21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인 9411억원, 498억원을 밑돌았다.

다만 원재료 관련 재고자산평가손실 약 140억원과 LFP 신규 사업 초기 비용 약 40억원이 일회성으로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약 388억원, 영업이익률은 4.4%로 추산됐다.

2분기 양극재 출하량은 전분기보다 약 8% 증가했고 판가는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약 12% 올랐다. 하이니켈 양극재는 테슬라의 업그레이드된 2170 배터리 탑재 차량 판매 호조와 신규 고객사 대상 4680 배터리용 출하 증가가 성장을 이끌었다.

반면 미드니켈 양극재 출하량은 유럽 전기차용 배터리 수요 회복 지연으로 전분기 대비 약 14% 감소했다. 전체 가동률은 65%를 웃돌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안정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iM증권은 하반기에도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테슬라의 2170 배터리 탑재 차종 판매 확대와 신규 고객사의 4680 배터리 양산 본격화가 수요를 뒷받침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ESS용 LFP 양극재 신공장은 3분기 말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총 생산능력 6만톤 가운데 1단계 3만톤은 3분기 중 가동을 시작하고 나머지 3만톤은 2027년 2분기부터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LFP가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봤다. 2027~2028년 6만톤 생산능력이 모두 가동되더라도 LFP 양극재 판가가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의 3분의 1~4분의 1 수준에 불과해 매출 비중은 10~15%에 머무를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9810억원, 영업이익은 85% 늘어난 410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은 3조5910억원, 영업이익은 2210억원으로 예상했다.

iM증권은 목표주가 산정에 2028년 예상 주당순이익(EPS) 4890원과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업체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6.1배를 적용했다. 현재 주가는 2028년 예상 실적 기준 PER 16.3배, 주가순자산비율(PBR) 4.2배 수준이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LFP의 단기 실적 기여도는 크지 않지만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 증가와 가동률 상승에 ESS용 LFP라는 신규 성장축이 더해진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현재 주가에서는 중장기 관점의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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