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 정태영, BTS 보이콧 지지⋯"그래미, 아시아 뮤지션 격리하나"

입력 2026-07-3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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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 아르헨티나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하프타임쇼에서 공연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방탄소년단(BTS)의 그래미 보이콧을 공개 지지했다.

29일 정 부회장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래미의 아시안 팝 부문 신설과 BTS의 이유 있는 출품 거부”라는 글을 올리며 그래미의 새 심사 체계를 비판했다.

정 부회장은 “아시아 뮤지션들은 따로 격리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 것이 괜한 오해일까?”라며 “그럼 Bad Bunny와 Ricky Martin은 따로 분류해서 라틴 음악상을 주어야겠네?”라고 반문했다.

이어 “BTS곡들은 영어가 많은데 이건 어떻게 되고 영어를 쓰는 싱가폴과 인도는 아시아팝이 아닌가”라며 “음악을 언어로 구분한다는 이야기 처음 듣는다. 바그너와 베르디 오페라는 분야가 달랐구나”라고 일침했다.

이를 본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은 방탄소년단 팬덤을 의미하는 보라색 하트를 달며 동조했다. 팬들은 정 부회장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결정을 존중한다”, “언어와 지역은 분열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의견을 남겼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29일 각자의 SNS를 통해 “올해 그래미에 곡을 출품하지 않기로 했다”라며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음악 그 자체로 들리고 사랑받기를 바란다”라고 보이콧을 선언했다.

이는 최근 그래미가 신설한 ‘베스트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 부분에 대한 항의로 해석되며 전 세계 팬들도 함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커지자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CEO는 “아시안 팝 부문은 아시아 음악의 다양성과 성장을 조명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며 “주요 본상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거나 아티스트를 분리하려는 의도가 이니다”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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