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에 제2 해양과학기지 준공

입력 2009-10-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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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에 이어 전남 가거도 가거초에 두 번째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된다.

12일 국토해양부는 지난 2003년 완공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 이어 '가거초 해양과학기지'의 건설을 완료하고 오는 13일 11시 경기도 안산시에 소재한 한국해양연구원 대강당에서 준공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토해양부 최장현 차관, 기초기술연구회 민동필 이사장, 한국해양수산기술진흥원 이장훈 원장, 한국해양연구원 강정극 원장을 비롯하여 관계기관 및 공사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가거초 기지는 전남 신안군 가거도 서쪽 47km 떨어진 가거초의 15m 수심에 건설됐다. 가거초 기지는 지난 2007년 11월 착공,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됐다. 총 사업비는 약 100억원이며, 21m 높이의 파도와 평균풍속이 40m/s에 이르는 강한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거초 기지 구조물의 전체 높이는 51m이며, 수면 위로는 아파트 10층 정도 높이인 26m가 드러나 있다. 면적은 286㎡로 전체적으로 이어도 기지(1345㎡)의 1/4 정도의 규모이지만 이어도 기지의 건설 및 운용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상된 시스템이 적용돼 과학기지로서의 기능은 향상됐다.

가거초 기지에는 기상 및 해양, 대기환경 등 30종 이상의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돼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관측 자료는 가거초 기지의 DB 서버에 저장됨과 동시에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연구원에 전송이 이루어지며, 전원은 평상시 풍력과 태양광을 이용하고 비상전력이 필요한 경우에는 디젤발전기를 가동해 전력을 공급한다.

가거초 기지는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핵심자료의 제공, 태풍연구, 인공위성 원격탐사자료의 검보정 등을 비롯하여 대기와 해양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와 더불어 해양과 기상정보는 실시간으로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되어 어업, 해상교통, 해양레저 등 관련 해양산업을 지원하고 해양 및 기상예보의 정확도 향상에 기여해 해양기인 재해로 인한 피해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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