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롬톤 어패럴 제품 이어 향후 5년간 ‘모빌리티 생태계’ 구축
전국 체험형 매장 확대 기반...2030년 매출 700억원 목표

영국의 프리미엄 폴딩 자전거 브랜드 ‘브롬톤(BROMPTON)’의 윌 버틀러-아담스 영국 본사 대표(CEO)의 말이다.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 더네이쳐홀딩스(더네이쳐)는 7일 서울 용산구 사옥에서 브롬톤과 한국 시장 독점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더네이쳐는 올해 9월부터 2031년 12월까지 5년 간 국내에서 브롬톤 자전거와 공식 부품, 액세서리 독점 유통·판매권 및 공식 애프터서비스(AS) 공급권을 확보하게 됐다. 2022년 ‘브롬톤 런던’ 어패럴 라이선스 계약으로 시작된 양사의 파트너십이 자전거 본연의 영역까지 확장돼 완벽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버틀러-아담스 대표는 자전거 전문 유통사가 아닌 패션 기반의 더네이쳐를 파트너로 낙점한 이유에 대해 대중과의 소통 역량을 꼽았다. 그는 “한국인 중 정기적으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은 5%에 불과하지만 탈 줄 아는 사람은 90%에 달한다”라며 “전문 매장과 달리 더네이쳐는 이 90%의 대중에게 라이프스타일로서 말을 건넬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서울은 도심 내 이동이 매우 활발하고 소비자들이 세련되어 트렌드가 빠르게 움직이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오프라인 매장의 혁신도 예고했다. 버틀러-아담스 대표는 “매장을 단순히 제품 판매 공간이 아닌 소비자가 직접 경험하고 동호회 모임도 할 수 있는 거대한 편안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미 더네이쳐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의왕점, 스타필드 하남점 등 자전거와 어패럴, F&B, AS, 부품, 액세서리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초대형 복합 플래그십 스토어를 보유하고 있다. 향후 전국 주요 거점에 유사한 체험형 매장을 50~90개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더네이쳐가 전개하고 있는 브롬톤은 2023년 7월 의류 라인 론칭 이후 지속 성장세다. 무리한 매장 확장 없이도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32% 늘었고 작년 매출도 전년보다 92% 성장했다. 올 1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6% 성장했다.
더네이쳐는 자전거 전 라인업(C·P·T·G 라인)과 세 가지 의류 라인(헤리티지·어반 아웃도어·액티브)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브롬톤 사업 부문에서만 연 매출 7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포부다.
박영준 더네이쳐 대표는 “5년 뒤 회사 전체 매출 목표를 1조원 이상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그중 10% 이상의 비중을 브롬톤이 차지하기를 기대한다”며 “단순한 매출 숫자를 넘어 한국의 도시 이동 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리딩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