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입력 2026-07-06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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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바비, 10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9호 태풍 바비, 10호 태풍 마이삭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제9호 태풍 ‘바비’가 괌 부근 해상에서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서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이 6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정보에 따르면 바비는 이날 오전 3시 현재 괌 동북동쪽 약 150㎞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05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58m, 시속 209㎞로 ‘강도 5’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분석됐다. 이동속도는 시속 18㎞다.

바비는 당분간 서북서진하며 강한 세력을 유지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바비가 7일 오전 3시 괌 서북서쪽 약 460㎞ 부근 해상에 위치하겠고, 이때 중심기압은 900hPa, 최대풍속은 초속 59m까지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도 바비는 서쪽에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며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다. 8일 오전 3시에는 괌 서쪽서북쪽 약 1040㎞ 부근 해상, 9일 오전 3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1200㎞ 부근 해상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0일 오전 3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남동쪽 약 740㎞ 부근 해상까지 북서진하겠고, 11일 오전 3시에는 대만 타이베이 동쪽 약 230㎞ 부근 해상에 위치할 전망이다. 이때도 중심기압 930hPa, 최대풍속 초속 50m의 강한 세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태풍의 북상 각도와 북태평양고기압, 정체전선의 위치에 따라 한반도 주변 기압계와 강수 양상이 달라질 수 있어 이후 발표되는 최신 태풍 정보를 지켜봐야 한다.

한반도는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기 전부터 정체전선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고 있다. 월요일인 오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비가 내리겠고, 비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많겠다.

6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와 서해5도, 강원 내륙·산지, 대전·세종·충남, 충북이 20~60㎜다. 전북과 광주·전남은 30~80㎜, 강원 동해안은 5~20㎜, 경남 내륙과 대구·경북은 5~50㎜, 제주도는 5~40㎜로 예보됐다.

비는 모레인 8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어질 전망이다. 7일에는 밤까지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겠고, 새벽부터 오전 사이 제주도, 늦은 새벽부터 오후 사이 남부지방에도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8일에는 오전부터 밤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정체전선과 기압골의 위치에 따라 강수 구역과 시점, 강수량이 달라질 수 있다며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태풍 바비의 다음 정보는 이날 오전 10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태풍 '바비'는 베트남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산맥 명칭을 뜻한다.

▲제9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출처=기상청)
▲제9호 태풍 '바비' 예상 경로…한반도 영향은? (출처=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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