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10월 5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10-05 10:14 수정 2009-10-05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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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 우리나라 증시가 추석연휴로 휴장을 하는 동안 뉴욕증시는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실업률이 26년래 최고치인 9.8%를 기록한 것이 주된 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당초 시장에서는 감소세를 예상하고 있었기에 그 충격은 더욱 컸다고 볼 수 있는데, 이는 고용사정이 계속 악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처럼 실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가계의 소득이 크게 늘지 못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가계의 소득이 늘지 않거나, 감소를 한다면 소비 또한 위축되는 구조로 갈 수 밖에 없다. 소비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보는 것은 분명 무리가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주 국내증시의 흐름은 어떠할까?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썩 좋은 흐름을 기대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판단된다. 환율이 1200원대 이하로 진입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주춤하고 있는데, 이는 그 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어온 IT업종의 실적우려 때문일 것이다.

시장에서는 IT업종의 실적이 3분기에 고점을 찍고 4분기에 주춤하리라 전망하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환율까지 약세를 나타내면서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더욱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비단, IT업종만의 문제는 아닐 것이다. 우리나라 증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IT업종의 실적이 부정적일 것으로 전망한다는 것은 코스피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결국 실적에 대한 우려감을 안고 가야 하는 장이기에 긍정적으로 볼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춤하다는 점이 시장을 짓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허나 시장에 대해 무조건 적으로 부정적인 시각을 가질 필요는 없다. 근래 기관 투자자들의 매매행태를 보면 시장의 버팀목 역할을 해주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가질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흐름이 연속적으로 발생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라고 할 수 있으나, 펀드에서의 자금이탈이 주춤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 할 수 있다.

결국 시장은 실적과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할 것이며, 그러한 가운데 시세의 무게중심이 한쪽으로 쏠릴 것이다.

그러므로 현재 시장에 대해서는 중립적인 마인드로써 관찰하면서 실적과 수급을 체크하고 움직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기사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 (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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