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美·日·베트남 등 12개국서 유학생 유치전

입력 2026-05-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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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한국교육원 중심 한국유학박람회 15회 개최
외국인 유학생 25만명 시대…해외 유치 거점 확대
맞춤형 상담·GKS 홍보 강화…“공공 유학 플랫폼”

▲2026년 한국교육원 주관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일정 (교육부)
▲2026년 한국교육원 주관 한국유학박람회 개최일정 (교육부)

교육부가 재외한국교육원을 중심으로 해외 우수 인재 유치 확대에 나선다. 미국·일본·베트남 등 12개국에서 한국유학박람회를 잇달아 열고 맞춤형 유학 상담과 정부초청장학생(GKS) 홍보 등을 강화해 글로벌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올해 12개국 한국교육원 주관으로 총 15회의 한국유학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미국 시애틀·로스앤젤레스(LA), 일본 동경·오사카, 베트남 호치민·하노이 등에서는 연 2회 박람회를 열어 한국 유학 수요가 높은 지역 공략에 나선다.

이번 박람회는 미국, 일본, 베트남 외에도 인도네시아·태국·독일·브라질·인도·우즈베키스탄·카자흐스탄·멕시코 등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교육부는 현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대학 입학 정보와 장학제도, 비자, 취업·정주 연계 프로그램 등을 종합 안내할 계획이다.

교육부가 해외 유학생 유치 확대에 나선 것은 국내 외국인 유학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 유학생은 2021년 15만2000명에서 2023년 18만2000명, 2025년에는 25만3000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재외한국교육원의 역할도 단순 한국어 교육 기관에서 ‘공공 유학 플랫폼’으로 확대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미국(LA·시애틀), 베트남(호치민·하노이), 일본, 인도네시아, 인도, 태국,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멕시코 등 9개국 11개 한국교육원에 유학생 유치센터를 설치·운영 중이다.

유학생 유치센터는 현지 교육여건 조사와 유학 수요 발굴, 정부초청장학생(GKS) 홍보, 대학 연계 유학설명회 개최 등을 맡는다. 전화·이메일·SNS 등을 활용한 맞춤형 상담도 제공한다. 특히 지자체와 대학의 외국인 유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해 유치부터 학업, 취업·정주까지 이어지는 체계 구축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

현지 한국어 학습자와 한국 유학을 연결하는 시도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4월 열린 시애틀 유학박람회에서는 현지 한국어반 학생들을 초청해 전년 대비 4배 이상 많은 고등학생들이 상담에 참여했다. 이달 열린 인도네시아 유학박람회에는 국내 대학 53곳이 참가했고, 235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이난영 교육부 국제교육기획관은 “세계적으로 한류 열풍이 이어지면서 한국 유학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교육원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유학 정보를 제공하는 공공 유학 플랫폼이자 유학생 유치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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